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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구 고산본당 청수공소 첼로 마련

매주 수·토요일 무료교습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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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첼로를 배울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는 제주교구 고산본당 청수공소 어린이들과 봉사자들.
[김승호 명예기자 ambrosio@pbc.co.kr]
 

제주교구 고산본당(주임 김남원 신부) 청수공소에서 따뜻한 편지가 날아왔다.
 공소 아이들 무료 첼로 교육을 위해 첼로를 구입하고자 햇고사리 판매에 나섰으나, 판로가 없어 어려움을 겪던 중 평화신문 보도(제922호, 2007년 5월 27일자) 후 전국 신자들 도움으로 첼로를 구입할 수 있었던 것.
 우선 10대를 구입한 청수공소는 7월 14일부터 무료교습을 시작했다.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저녁 6시부터 공소에서 열리는 무료교습에는 제주시립교향악단 김원택씨 등 9명이 봉사자로 나섰고, 초등학교 3학년~중학교 1학년 학생 24명이 첼로를 배우기 시작했다. 첼로가 부족해 일단 2~3명이 한 조가 되어 연습을 하고, 부족한 악기는 이달 말 본당 신자들이 함께 농사지은 참깨를 수확, 판매해 구입할 계획이다.
 청수공소 아이들은 지난해 공소 설정 50주년 기념으로 공소에서 열린 첼로 연주회를 보고 첼로의 매력에 푹 빠졌으나 신자 대부분이 농사를 짓는 지역 여건상 첼로를 배울 길이 없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신자들이 한마음으로 햇고사리를 채취, 판매에 나섰던 것. 본보 보도 후 지역 일간지인 한라일보과 MBC에서도 취재, 보도하고 KBS에서도 취재 의사를 밝히는 등 지역 내 관심도 높아졌다.
 청수공소 임안순(안토니오) 사목회장은 "전국에서 많은 신자분이 큰 힘을 주셔서 첼로를 구입하고, 아름다운 꿈을 실현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주님 보시기에 좋은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참깨 구입 문의 : 064-773-1423 공소 사무실, 011-698-3213 임안순 회장
김민경 기자 sofia@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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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7-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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