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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교구 화산공소 100주년

'감사와 봉헌’의 삶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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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환길 주교(가운데)와 이정우 신부(조주교 왼쪽) 등이 식수하고 있다.
 
대구대교구 신녕본당(주임 이정우 신부) 화산공소가 100주년을 맞았다.

8월 15일 오전 10시 조환길 주교 주례로 기념미사를 봉헌하며, 한세기 이어온 복음화 여정에 ‘감사와 봉헌’의 마음을 새겼다. 특히 이날 본당과 공소 신자, 인근 사회복지시설 성모자애원 나자렛집 원생 등 46명이 견진성사를 받고 복음화 주역으로 나설 것을 다짐했다.

조주교는 미사강론에서 “당신 생애를 하느님께 맡기신 성모 마리아를 본받아, 우리도 성령을 받고 성숙한 신앙인이 돼야한다”고 말하고 “교회를 위해 일하는 주님의 참된 일꾼이 되고, 성령으로 많은 열매를 맺도록 기도해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진 축하식에서 신녕본당 주임 이정우 신부는 “시골본당의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공동체가 한마음으로 기도하며 오늘을 준비했다”면서 “하느님 사랑 안에서 살아온 은총의 시간을 되새기며, 더욱 더 주님께 감사하고 봉헌하며 살아가자”고 말했다. 시인인 이신부는 ‘주님께서 여기 오셨다’라는 축시로 100주년의 기쁨을 더했다.

이날 제의.성작 등 역사자료 전시도 마련됐으며, 이팝나무 식수도 이어졌다. 본당 공동체는 지난해부터 공소 100주년을 준비하며 묵주기도 100만단을 바쳐오고 있다.

화산공소는 1870년대 화산 용평지역에 형성된 신자촌을 그 뿌리로 한다.

1893년 설립된 용평공소는 1907년 5월 용평본당으로 승격됐다. 이날 화산공소 100주년은 정확히 말하면 용평본당 승격 후 100년을 기념하는 자리이다.

특히 1912년, 용평본당 성당 완공 직후인 일제강점기에 성당 내 서당을 열어 교리와 한문을 가르치며 지역 교육과 복음화의 산실로 한몫을 했다.

이후 용평본당은 37년 영천본당이 설립되면서 관할 공소로 들어갔고, 65년 신녕본당 설립과 함께 다시 신녕본당 소속 공소가 됐다. 현재는 이름을 화산공소로 바꿔 부르고 있다.

박경희 기자 july@catholictim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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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07-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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