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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황청 국무원장 베르토네 추기경은 최근 미국을 방문, 정치인들이 자신의 신앙에 따라 양심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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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교황청 국무원장 타르치시오 베르토네 추기경은 8월 8일 미국 테네시주 내쉬빌을 방문했다. 미국의 평신도 단체인 콜럼버스 기사단 제125차 총회에 참석한 베르토네 추기경은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교회의 현안과 국제 문제들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베르토네 추기경은 우선 모든 정치인들이 비록 자신이 속한 정당의 입장과 다를지라도 자신의 양심에 따를 권리를 가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입장의 표명은 특별히 낙태 지지 입장을 지닌 정치인들과 관련된 것으로, 미국 교회에서는 낙태를 지지하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한 정치인들에게 영성체를 금지해도 좋은가 하는 논란이 수년 전부터 있어왔다.
베르토네 추기경은 “이미 가톨릭교회 교리서 등에 관련 지침이 명확히 담겨 있기에 더 새로운 이야기를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며 “나는 정당의 입장 때문에 자신의 가톨릭적 정체성을 부인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추기경은 특히 중국 교회에 대해서 언급, “중국 교회의 상황에 대해서 교황은 이미 직접 편지를 통해 매우 정확하게 제시한 바 있다”며 “교황이 파악하고 있는 중국교회의 상황, 그리고 교황이 이 문제를 다루는 방식은 다른 어떤 글들에 비해서도 가장 적절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추기경은 아울러 교황의 중국 방문 문제는 아직 중국 정부의 공식 초청이 없었다며 우리는 중국 정부의 움직임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