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삶`과 `청소년을 통해 하느님을 만나는 삶`을 카리스마로 하는 살레시오수녀회 한국관구(관구장 박혜자 수녀)가 한국 진출 50주년을 맞아 8일부터 11월 21일까지 축제와 나눔의 잔치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연다.
`첫 마음, 그 열정을 다시!`를 주제로 한 이번 기념행사는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회개와 나눔의 여정으로 마련된다.
특히 8일 오후 2~8시 경기도 부천시 가톨릭대 성심교정에서 열리는 `살레시오 청소년축제 - 울림`에는 청소년영성에 관한 영상물 상영, 연극과 합창, 한지공예만들기와 종이접기, 협력미로, 먹을거리 등 부스 체험행사와 공연이 마련돼 있다. <일정 표 참조>
박혜자(마리아 도미니카) 수녀는 "모든 교육자와 부모가 사랑과 기도로 신앙 안에서 청소년과 함께하면 큰 희망이 세상을 비출 것"이라며 "50주년 행사로 다양한 활동을 공유하고 체험함으로써 살레시오 청소년 영성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살레시오 수녀회는 1872년 8월 성 보스코(Giovanni Bosco, 1815~1888) 신부와 성 마자렐로(Maria Domenica Mazzarelo, 1837~1881) 수녀가 이탈리아 피에몬테주(州) 모르네세에서 불우 소녀들을 위한 그리스도교 교육을 목적으로 설립했다.
예방교육으로 설명되는 돈 보스코의 영성과 교육철학은 겸손하고 착한 목자인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원천으로 하고 있으며 청소년들이 지닌 긍정적인 면을 끌어내 선을 싹트게 하고, 내적 힘을 길러 부정적 체험을 예방하는 전인적 교육이다.
50년 역사는 1957년 4월 서울대교구장 노기남 대주교 초청으로 일본 관구에서 5명의 수녀가 서울 도림동본당에 파견되면서 시작됐다. 1961년에는 광주대교구 요청에 따라 살레시오 여자중ㆍ고등학교와 초등학교를 설립했다.
1970년대에는 한국의 산업화에 따라 도움을 필요로 하는 근로 여성을 위한 기숙사를 열어 젊은 여성들을 교육했으며, 1980년부터 본당과 교구 청소년국(교육국)에서 일했다.
1983년에는 해외로도 눈을 돌려 에티오피아에 첫 선교사를 파견했다. 현재 수도자 11명이 가봉과 앙골라, 마다가스카르, 케냐, 중국 등지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