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등촌동본당 신자들이 도서실에서 책을 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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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등촌동본당(주임 백광진 신부)의 미디어실(DVD 감상실)과 도서실이 본당 신자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큰 인기다.
미디어실과 도서실이 이처럼 인기를 끄는 비결은 무료로 최신 영화를 관람하고, 읽고 싶은 책을 빌려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료라고 절대 `싼 게 비지떡`은 아니다.
미디어실은 다양한 장르의 영화 DVD 1000여 편과 비디오 300여 편을 보유한 흔치 않은 문화 공간. 누구나 보고 싶은 영화 DVD를 대형 PDP TV와 5.1채널 홈시어터 시스템으로 감상하거나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젊은 영화 매니아는 물론 극장에서 영화 한 편 감상하기 어려운 주부들도 즐겨 찾는다.
미디어실은 영화 매니아인 백광진 신부가 몇 년 동안 한 편 두 편 수집해 소장하고 있던 DVD를 기증해 지난 1월 문을 열었다.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고전명작부터 뮤지컬, 애니메이션, 종교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최신 영화 DVD까지 우수한 화질과 음향으로 감상할 수 있어 지역사회 문화 공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미디어실 바로 옆에 위치한 도서실도 각종 신앙서적과 잡지, 일반도서 2000여 권과 넓은 열람석, 컴퓨터를 갖춰 도서 열람은 물론 인터넷까지 이용할 수 있다. 매월 도서 및 DVD 구입비를 책정해 놓아 최신 영화 DVD나 신간 서적도 수시로 구비해 놓고 있다.
미디어실과 도서실은 도서회 봉사자 13명이 교대로 관리하면서 평일(오전 10~12시, 오후 2~4시)과 토요일(오전 10~12시, 오후 3~5시), 주일(오전 10시~오후 2시, 오후 5~7시) 매일 하루도 쉬지 않고 문을 연다. 대여는 한 번에 도서 2권(7일간), 미디어(DVDㆍ비디오) 1편(3일간)까지 가능하다.
도서회 회장 이정연(아녜스)씨는 "성당 안에 있지만 신자 뿐 아니라 지역주민 모두를 위한 문화공간"이라며 "누구나 편안하게 영화감상과 독서를 할 수 있는 우리 본당의 자랑거리"라고 설명했다.
서영호 기자 amotu@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