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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교구 금왕본당(주임 이준연 신부)은 9일 충북 음성군 금왕읍 무극리 271 성전에서 교구장 장봉훈 주교 주례로 본당 설정 50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하고 지역의 새 복음화를 기약했다.
1957년 9월 6일 교구 첫 본당 감곡본당에서 분가한 금왕본당은 1976년 9월 중순께 최귀동 할아버지를 만난 8대 주임 오웅진(예수의 꽃동네 형제ㆍ자매회 설립자) 신부가 꽃동네를 건립하는 모태가 된 공동체다. 당시 오 신부는 금왕(당시 무극)본당 신자들의 도움을 받아 시멘트 벽돌을 찍어 용담산 기슭에 `사랑의 집`을 짓고 걸인 18명을 맞아들여 꽃동네를 시작해 오늘에 이른다.
금왕본당은 이날 감사미사에서 묵주기도 224만7500단과 50일기도(7월 21일~9월 8일), 예비신자 115명, 쉬는신자 112명, 도보순례 등을 봉헌하고, 지역복음화에 헌신하는 공동체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이어 축하식에서 지난 50년간 복음화 발자취와 약사를 돌아보는 한편 6대 주임 리처드 롤레비오츠(한국 이름 노평안, 메리놀외방전교회) 신부 등 내외 귀빈들과 기쁨을 함께했다.
본당 공동체는 이에 앞서 3~7일 어머니 본당인 감곡본당과 분가 본당인 꽃동네준본당, 삼성ㆍ대소ㆍ생극본당 등 5개 본당을 돌며 친교를 다졌다.
금왕본당은 지난해 12월말 현재 신자수가 1078가구에 총 2731명으로, 복음화율은 14(지역주민 1만9550명 대비)를 기록하고 있으며 공소는 본다ㆍ쌍봉ㆍ유포공소 등 3곳이다.
15대 주임 전성호 신부가 8월 14일 갑작스럽게 선종함에 따라 최근 부임한 이준연 주임 신부는 "부임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하느님께서 큰 기쁨을 주셨다"며 "전임 신부님을 기리면서 지역과 함께하는 본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광동 명예기자 paulchang@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