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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영국=외신종합】영국 정부가 의학적 실험을 위해서 하이브리드(교잡) 배아의 창출을 허용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교황청은 이를 강력하게 비난하고 이러한 의학적 실험은 유전적 괴물을 양산하는 비윤리적 행위라고 말했다.
교황청 생명과학원 원장 엘리오 스그레치아 주교는 9월 6일 영국의 배아연구-불임치료 감독기관인 인간수정배아관리국이 논란 끝에 동물 난자 세포에 인간 DNA를 주입한 인간과 동물 종간 세포질 교잡(Hybrid) 배아를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99.9 인간, 0.1 동물의 특성을 지니는 배아로 평가된다.
스그레치아 주교는 이에 대해 바티칸 라디오와의 기자회견을 통해 “영국 정부는 철저하게 비윤리적인 일단의 과학자들의 요구를 수용한 것”이라며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극악무도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스그레치아 주교는 “이번 결정으로 인해 교잡 배아 연구가 완전 허용될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연구가 허용될 수 있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며 “적어도 지금까지는 이런 연구가 종교적인 이유에서 뿐만 아니라 과학, 의학적으로도 금지돼 왔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