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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 메아리 친 한국교회 사랑

서울 포이동본당 신자들 성금 장난감 옷 등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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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교구 포이동본당 이상철 주임신부와 사목회 위원 30여 명이 8월 30일~9월 3일 캄보디아에 사랑을 전하고 돌아왔다.
 본당 신자들이 정성껏 모은 성금 3000달러와 장난감, 옷, 음식 등을 캄보디아 프놈펜 빈민촌에서 선교활동을 하고 있는 외방선교회 사제들에게 전달한 것.
 이번 해외 선교 지원은 한국외방선교회 박서필 신부가 가교 역할을 했다. 캄보디아에서 5년 동안 사목을 하다 안식년을 맞아 한국으로 돌아온 박 신부는 캄보디아 여성과 국제결혼한 뒤 언어와 문화 차이로 결혼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이동본당 한 가정을 도와주면서 본당 신자들에게 열악한 캄보디아 선교 현황을 들려줬다.
 박 신부를 통해 어려운 현지 사정을 알게 된 이상철 주임신부와 사목위원들은 이들을 돕기로 결심한 것. 본당 신자들은 성금 모금과 기증품 모으기에 적극 동참하며 사랑 전하기에 앞장섰다.
 캄보디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지훈 신부는 뜻밖의 선물을 전해받고서는 "마을에 어린이 집을 짓고 있는데 공사대금이 딱 3000달러 밀려서 고생하고 있었다"며 "빈민촌 아이들과 이곳 사람들을 위해 소중히 쓰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처음으로 캄보디아를 방문했다는 이상철 신부는 "열악한 환경에도 아랑곳 않고 헌신적으로 사람들을 돌보며 복음을 실천하고 있는 선교사들과 사목자들을 보며 하느님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공일(미카엘) 사목부회장은 "판에 박힌 해외성지순례를 다녀온 것보다 훨씬 더 값지고 보람된 경험이었다"면서 "아직도 옷도 입지 않고 맨발로 다니는 깡마른 어린 아이들 모습이 눈에 아른거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수정 기자 catherine@pbc.co.kr


 
▲ 캄보디아에 사랑을 전하고 돌아온 서울대교구 포이동본당 사목위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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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7-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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