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양덕본당 사이버선교위원회는 분야별·신심단체별 취재기자, 편집기자, 앵커, 홈페이지의 각 게시판 담당자 등으로 구성돼 본당 소식들을 전해준다.
|
“준비됐습니꺼?”, “고!”
“교우 여러분 안녕하셨습니까. 신선한 하늘만큼이나 풍성한 주님의 사랑 많이 받으시길 빕니다. 그럼 지금부터 양덕성당 뉴스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요즘 마산교구에는 양덕본당(주임 구병진 신부) 인터넷 동영상 뉴스가 화제다. 이 동영상은 지역 방송이나 케이블 방송국에서 제작한 것이 아니라 순수 아마추어인 양덕본당 사이버선교위원회에서 매달 제작하는 뉴스다.
동영상 뉴스는 신자들의 봉사활동 밀착 취재, 단체별 활동보고 등 본당의 크고 작은 행사들을 직접 취재하고 편집해 본당 홈페이지를 통해 게재한다. 총 25명으로 구성된 양덕본당의 사이버선교위원회는 분야별, 신심단체별 취재기자, 편집기자, 앵커, 홈페이지의 각 게시판 담당자 등으로 구성돼있다.
양덕본당은 2003년 본당 홈페이지 개설을 시작으로 시대의 요구에 부합하는 본당 차원의 서비스와 신자들이 함께 참여하고 쉽게 다가설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고자 노력했다.
한번 만들고 나면 관리 소홀과 업데이트 미비로 관심이 끊어져버리는 다른 성당 홈페이지의 안타까운 현실을 거울삼아 지난해 2월 동영상 강론, 올 7월 인터넷 뉴스를 시작했다.
김종호 본당 홍보부장은 “동영상 뉴스가 한 달에 한 번 제작되지만 연말까지는 격주로, 내년부터는 매주 동영상 뉴스를 제작할 계획”이라며 “지금까지는 본당 행사 위주의 뉴스 제작을 했지만 앞으로는 이 틀을 벗어나 신자들의 삶, 봉사활동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다양하게 보도되는 종합 뉴스로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구병진 주임신부는 “동영상을 통한 미디어의 활용이 개인주의가 팽배한 시대, 미사만 마치면 떠나버리는 신자들에게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또 공동체의 활동에 적극 참여하게 되기를 바란다”며 “내가 함께 꾸며나가는 성당이라는 의식을 고취시키고 싶다”고 앞으로의 사목 계획을 설명했다.
“첫 녹화 때의 떨림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두렵지 않습니다. 제가 본당의 소식들을 전하고, 그 영상을 본 형제들이 기뻐하는 모습에 저는 더 큰 행복을 느낍니다.”
9월 동영상 뉴스를 제작하는 현장에서 사이버선교위원들의 눈빛에는 하고자 하는 열정과 본당 사랑의 애틋함이 묻어났다.
본당 홈페이지
http://yangduk.kr 이도경 기자
revolej@catholictime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