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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교구 순교자 현양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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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회장 조종현)는 5일 나주시 나주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나주에서 기해박해(1839년) 때 순교한 이춘화(베드로)와 병인박해(1872년)때 순교한 강영원(바오로)ㆍ유치성(안드레아)ㆍ유문보(바오로)의 시복시성을 위한 순교자 현양대회를 개최했다.
 2007년 교구설정 70주년을 앞두고 교구설정 이래 처음으로 열린 순교자현양대회는 나주순교자 시복시성을 위한 묵주기도 를 시작으로 경과보고 순교자 유치성 후손 유봉운(대전교구 은퇴) 신부의 순교자 유치성 안드레아와 그 가족의 삶 강의 순교자 현양회 발족 교구장 최창무 대주교 주례와 사제단 공동집전의 순교자 현양 장엄미사 순으로 진행되면서 순교 정신을 이어받아 이 시대 참다운 복음의 증거자가 될 것을 다짐하는 자리가 됐다.

 최창무 대주교는 미사강론에서 지금 우리는 과거와 같은 박해는 없지만 심각한 신앙의 위기를 당하고 있다 면서 땀의 순교는 누구나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증거의 삶으로서 신자들은 땀의 순교로 초대받은 순교자 복음 증거자가 되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조종현(베드로) 광주 평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무학당 네분 순교자들의 영광스러운 신앙심을 높이 드러내어 시복시성을 청원하고 순교지를 복원하여 성지로 개발하자 면서 벽돌 한장 기와 한장이라도 보탤 수 있도록 (오늘 발족하는) 순교자현양회에 많이 참여해 달라 고 호소했다.

 또 나주본당 송홍철 주임신부는 그리스도교 정신에서 벗어난 사이비와 기복신심가들은 눈에 보이는 기적을 구하고 현란한 현상에 매료돼 그것이 마치 참된 신앙인 양 착각하여 교회일치에 심각한 훼손을 가져온다 고 지적하고 현양대회를 계기로 모든 어둠의 세력을 몰아내고 진리를 사랑하는 진정한 나주 땅을 만들자 고 당부했다.

 광주평협은 이날 순교자현양회 발족을 계기로 교구민의 현양회 가입을 독려하면서 교구 순교자들의 시복청원을 위한 현양사업을 본격 전개키로 했다. 교구 여성위원회(회장 이미현)는 이번 대회에 맞춰 나주 무학당 순교자 시복시성운동 및 성지 개발을 위해 교구 전 신자를 대상으로 동전 모으기 운동 을 펼치기로 했다. 또 나주본당은 앞으로 나주를 찾는 순례객들을 위해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에 순례자들을 위한 미사를 봉헌하고 사적지를 안내하기로 했다.
 이날 대회에는 비가 오는 날씨에도 광주대교구의 순교자 시복시성을 염원하는 많은 신자와 수도자들 순교자 후손과 신정훈 나주시장 등 4500여명이 참석했다.

 광주대교구는 2003년부터 나주 무학당 순교자 4위 시복시성을 위해 나주 무학당 성역화 사업 을 추진 연 2회에 걸쳐 나주 순교자들에 대한 학술회의를 개최해 무학당이 순교지임을 입증한 데 이어 지난해 5월에는 무학당 순교지 축복식을 가진 바 있다.

나주=김상술 명예기자 sangs1004@pbc.co.kr
장재학 명예기자 bio2583@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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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5-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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