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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간본당 주일학교 어린이들이 고운 한복을 입고 본당 7대 주임을 지낸 강희성(오른쪽) 신부와 9대 주임을 역임한 류한영 신부에게 꽃다발을 드리며 감사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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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교구 황간본당(주임 이원순 신부)은 7일 충북 영동군 황간면 남성리 544 성전에서 교구장 장봉훈 주교 주례로 본당 설정 50주년 기념 축하미사를 봉헌하고, 새로운 복음화의 여정에 들어갔다.
이날 축하미사에서 공동체는 본당 설립 50돌을 맞아 홀몸 어르신 50명과 어려운 청소년 50명 등 100명을 지원하고자 모금한 500만 원과 묵주 기도 50만 단을 봉헌했다. 장 주교는 이날 본당 공동체에서 봉헌한 500만 원을 김동일(52) 황간면장에게 전달, 면사무소 주관으로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는 이들을 위해 이 뜻깊은 기금을 활용토록 했다.
본당은 또 50주년 사업의 하나로 낡은 추풍령공소 건물을 보수, 공소 신자 36명이 신앙생활을 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 본당 50년 발자취를 보여주는 김흥숙(체칠리아)씨 사진 작품 50여 점이 선보여 신자들의 발길을 잡았다.
1957년 10월 5일 영동본당에서 분가, 본당으로 설정된 황간본당은 충북 영동군 내 황간ㆍ추풍령ㆍ매곡ㆍ상촌면 등 총 4개 면 지역 복음화에 헌신해왔다.
황간 공동체는 그러나 이에 앞서 1908년 황간면 노근리에 옥천본당 관할 노근리공소가 세워져 처음으로 공동체를 형성했다. 1945년 해방 당시 황간공소(황간면 신평리)가 설립된데 이어 원 요셉(메리놀외방전교회) 신부가 교구 보조로 대지를 구입, 사목에 나서면서 영동본당에서 분가해 본당이 됐다.
1950년대 말에는 자선시약소 운영을 통해 의료봉사활동을 펼쳤고, 1964년에는 유치원 과정 교육기관인 경애원을 설립 운영했다. 경애원은 1970년에 폐원됐다가 1989년 다시 `루시 유치원`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문을 열어 현재에 이른다.
황간본당 신자 수는 지난달말 현재 1565명(406가구)으로, 복음화율은 12(지역주민 1만3000여 명 대비)를 기록하고 있으며, 공소는 상촌ㆍ추풍령ㆍ천덕공소 등 3곳이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