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암송교리 암송성경 대회 우승 200만원을 신자들에게 들어보이고 있는 서정혁 주임신부.
사진제공=내수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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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청주교구 내수성당(주임 서정혁 신부). 교중미사 끝에 서 신부는 제단에서 신자들에게 큰절을 올렸다. 교구가 3일 실시한 `암송교리 암송성경`대회에서 본당이 본당 종합 1등을 차지한 데 대한 감사의 큰절이었다.
그뿐 아니었다. 서 신부는 일주일 전 자신의 영명축일 축하행사 때 본당 신자들이 준 축하금 300만 원 전액을 본당 신자들의 성지순례 비용으로 사용하라며 평협회장에게 전달했다. 또 이웃 본당 신자들에게서 받은 축하금 250만 원 전액은 본당 성가대 단복을 맞추라고 내놓았다.
서 신부는 신자들에게 "제가 여러분에게 밝힌 두 가지 소망을 여러분이 다 이뤄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린다"며 축하금을 내놓고는 제단에서 신자들을 향해 큰절까지 올린 것이다. 서 신부의 두 가지 소망은 14일 예비신자 환영식 때에 자신의 환갑 나이에 맞게 60명의 예비신자가 오는 것과 이번 교구 암송 경시대회에서 우승했으면 한 것이었다. 그런데 소망대로 대상을 차지했을 뿐 아니라 예비신자 봉헌도 이미 100명을 넘어섰다.
이번 교구 경시대회에서 본당은 단체전에서 중고등부가 우승을 한 것을 비롯해 초등부와 청년부, 일반부가 똑같이 준우승을 했고, 초등부 개인전에서도 김민지(가타리나) 어린이가 우승해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서 신부는 "교구 행사 때마다 내수본당이 우승을 하곤 하는데 그 비결은 성시간이 있을 때마다 어린 학생과 청년들을 비롯해 전 신자가 성당을 가득 채우는 깊은 신앙심에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창훈 기자 changhl@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