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황청은 미국과 중국ㆍ북한ㆍ인도ㆍ파키스탄 등에 대해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을 비준하라고 촉구했다.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교황청 상임 옵저버인 마이클 바나크 몬시뇰은 9월 17~18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 발효 촉진에 관한 제5차 회의에서 이 조약의 비준과 이행이 "인류 가족의 생명과 평화에 중요하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 연설문은 교황청이 10월 3일 공개했다.
바나크 몬시뇰은 테러의 확산과 핵무기 소유와 관련한 국제 사회의 긴장 고조로 핵무기 실험을 금지하고 핵군축 노력을 재개하는 일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면서 핵실험은 평화를 저해할 뿐 아니라 인류 가족의 존립 자체를 위태롭게 하는 `충돌과 죽음의 문화`의 징후라고 지적했다.
지난 1996년 이후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에는 세계 177개 나라가 서명했으며, 이 중 교황청을 포함해 140개 나라가 비준했다. 그러나 이 조약이 발효하려면 10개 나라가 더 비준해야 한다. 이 회의 관계자들은 미국을 비롯해 북한ㆍ이란ㆍ이스라엘ㆍ이집트ㆍ인도ㆍ인도네시아ㆍ중국ㆍ콜롬비아ㆍ파키스탄이 비준하기를 바라고 있다.
【바티칸시티=외신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