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생명윤리연구회(위원장 안명옥 주교)는 가톨릭대 생명윤리연구소(소장 이동익 신부)와 함께 3일 오후 1시 서울 반포동 가톨릭대 성의교정 의과학연구원에서 `아시아에서의 장기이식 현실과 생명윤리 문제`를 주제로 제7회 정기세미나를 개최한다.
생명윤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데 주력해온 생명윤리연구회와 생명윤리연구소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타이완ㆍ필리핀ㆍ중국의 장기이식 현황과 문제점을 우리나라 상황과 비교하는 한편 이를 통해 장기이식과 관련된 생명윤리 문제의 해결 방안을 모색해본다.
해외 장기이식 현황을 살펴보는 1부는 △고메즈(필리핀 성 토마스대) 신부의 `생명윤리적 고찰 : 필리핀의 장기이식` 발표와 구영모(울산대 의대 인문사회의학교실) 교수 논평 △차이(타이완 국립대) 교수의 `타이완의 장기 구매여행과 전문가의 규제 노력` 발표와 맹광호(가톨릭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논평으로 진행된다.
우리나라 장기 이식 현황을 다루는 2부는 △김명희(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주교회의 생명윤리연구회 위원) 박사의 `한국에서 살아있는 자의 장기기증` 발표와 이재경(가톨릭대 생명윤리연구소) 박사 논평 △구인회(가톨릭대 의대 인문사회과학교실) 교수의 `우리나라 「장기등이식에 관한 법률」의 윤리적 검토` 발표와 진교훈(서울대) 명예교수 논평으로 이어진다.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