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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구 설정 100주년 기념 성당 건립기금 마련 음악회에서 전영란씨가 성가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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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아름답고 뜻깊은 무대였다.
11월 9일, 로마 라테라노 대성전 봉헌 축일에 열린 음악회. 한 본당공동체의 새 성당 건립을 위한 기도와 희망을 담은 자리였다.
대구 범어본당(주임 신영규 신부)은 저녁미사 후 교구 설정 100주년 기념 성당 건립기금 마련한 위한 성가독창회를 열고, 현재 범어성당 자리에 짓게 될 제2주교좌 성당 건립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이날 음악회를 시작으로 본당공동체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한편 100주년 성당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참여를 독려해나갈 계획이다. 이는 100주년 기념 성당이 들어설 범어본당 뿐 아니라 교구민 모두의 몫이기도 하다.
전임 교구장 이문희 대주교는 지난 2001년 범어본당 설정 50주년을 축하하며, 본당 50년사에서 “시내 한 가운데 위치한 성당은 교회의 모습을 시민 전체에게 보여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50년이 지난 지금, 참으로 완숙한 자태로 교회의 참 모습을 드러내야하며, 앞으로 교구의 중심인 주교좌의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구는 100주년 기념 사업의 하나로, 최근 2대리구 주교대리 최시동 신부를 위원장으로 하는 100주년 기념 대성당 건립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현재 위원회를 중심으로 건축에 관련된 논의에 들어간 상태다.
이날 무대에 선 소프라노 전영란(도미니카.본당 성가대 지휘자)씨는 “주님께 받은 탈렌트가 본당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독창회를 마련했고, 부족하지만 기도하는 마음으로 노래했다”고 말했다.
본당 주임 신영규 신부는 “오늘 음악회는 아름다운 목소리로 하느님을 찬미하며 기도하는 자리이며, 100주년 기념 성당 건립의 초석을 놓는 자리이기도 하다”면서 “교구의 숙원 사업이기에 본당공동체 뿐 아니라 교구민 모두가 마음을 모으고, 관심을 가져주면 한다”고 희망했다.
음악회 수익금 모두는 100주년 기념 성당 건립에 쓰여진다.
박경희 기자
july@catholictime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