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천주교회 주교단의 사도좌 정기방문 ‘앗 리미나(Ad Limina)’가 11월 26일 오전 7시15분(현지 시간) 이탈리아 로마 성 베드로 대성당 무덤제대에서 주교단 공동집전으로 봉헌된 미사를 시작으로 8일간의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미사를 주례한 주교회의 의장 장익 주교는 “사도단의 후계로 불린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기 위해 우리 스스로를 다 내주어야 한다”면서 “베드로 사도의 무덤 앞에서 주어진 소명에 대한 자각을 높이고 우리에게 맡겨진 교회를 위해 기도하자”고 말했다.
한국 주교단은 사도좌 방문기간 동안 11월 26일 오전 국무원(Secretaria Status) 방문을 시작으로 시성성, 신앙교리성, 인류복음화성 등 6개 성과 사회복지평의회, 평신도평의회 등 4개 평의회를 방문, 보편 교회와 한국 교회의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게 된다.
로마 서상덕·곽승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