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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진짜 희망은 하느님뿐"

교황 베네딕토 16세, 새 회칙 「희망으로 구원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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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11월 30일 바티칸에서 회칙 「희망으로 구원을」에 서명하고 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11월 30일 그리스도인의 희망을 주제로 한 회칙 「희망으로 구원을」(Spe Salvi)을 발표, 인간의 진짜 희망은 하느님뿐이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서론과 본론 8장으로 이뤄진 새 회칙에서 그리스도인의 믿음과 희망의 관계를 성경과 초기 교회의 삶을 통해 살펴보는 가운데 희망과 관련해 현대 문화는 물론 그리스도교 자체가 안고 있는 문제들도 비판적으로 고찰하면서 그리스도인의 참다운 희망이 어디에 있는지를 제시하고 있다. ▶관련기사 6면
 교황은 영원한 생명을 믿는 대신 인간 이성과 자유에 바탕을 둔 진보와 기술을 신봉하는 현 시대는 신앙의 위기이자 그리스도인 희망의 위기 시대이지만 "인간은 하느님을 필요로 하며, 하느님 없이 인간은 희망 없이 지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교황은 또 오늘날 그리스도교는 개인 구원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그리스도교적 희망의 지평을 축소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그리스도인들은 자기 자신의 구원에만 관심을 쏟지 말고 다른 사람들의 구원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05년 12월 25일자 회칙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에 이어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두 번째 회칙인 「희망으로 구원을」은 라틴어를 비롯해 영어ㆍ불어ㆍ독일어ㆍ이탈리아어ㆍ스페인어ㆍ포르투갈어ㆍ폴란드어 등 8개 언어로 발표됐다.
 교황궁 전 명예 신학자인 게오르게스 마리 마르틴 코티어 추기경은 교황청 공보실에서 열린 회칙 발표 기자회견에서 그리스도인들은 개인적으로 주어지는 영원한 구원에서 안식을 얻으면서 세상의 비참함을 외면한다는 점에서 "그리스도인의 희망이 그 어느 때보다 심하게 비판을 받고 있다"며 교황의 회칙은 이런 상황에서 그리스도인의 희망의 본질이 어디에 있는지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바티칸시티=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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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7-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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