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명동주교좌본당(주임 박신언 몬시뇰)은 「명동본당사」(1882~2006년)를 발간하고 본당 주보(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축일인 8일 대성당에서 봉정식을 가졌다.
정진석(서울대교구장) 추기경은 이 자리에서 "명동대성당이 완공되고 109년이라는 세월이 흐르는 동안 일제시대와 해방 후 혼란기, 한국전쟁과 전후 부흥기, 군사정권과 민주화 투쟁기 등 많은 일을 겪으며 우리 민족과 희로애락을 함께해왔고, 이를 통해 오늘날 한국교회와 사회를 대표하는 상징으로서 많은 사람들의 가슴 속에 남아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7면
정 추기경은 이어 "「명동본당사」 발간은 오늘을 사는 명동 공동체에게 `어제에 대한 회고와 반성` 그리고 `내일을 위한 준비와 희망`의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며 본당사 발간을 축하했다.
정 추기경에게 본당사를 봉정한 박신언 몬시뇰은 "「명동본당사」 발간을 계기로 하느님 말씀을 널리 전하고 소외받는 이웃과 함께했던 신앙 선조들의 숭고한 전통을 살려 많은 분들의 지속적 관심과 성원 속에 그 역사를 계속 써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정 추기경은 본당사 간행을 주관한 한국교회사연구소 김성태 소장 신부와 방상근 수석연구원, 송난희 편찬팀장, 그리고 본당사 편찬위원장 박광순 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한국교회사연구소가 편찬한 「명동본당사」는 이땅에 복음이 전래된 시기부터 2006년까지 명동본당 역사를 시대순에 따라 다양한 화보와 함께 서술한 본문(427쪽)과 본당 단체사 및 통계, 명동본당과 관련된 인물들 이야기를 수록한 부록(283쪽) 등 2권으로 출간됐다.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