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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호동본당 신자들이 폐깡통을 주워 만든 아기 예수 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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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교구 금호동본당(주임 김양회 신부)이 다가오는 성탄을 맞아 색다른 구유와 트리를 만들었다.
본당은 대림 1주부터 ‘버려진 깡통을 줍고, 소외된 이웃을 찾아보자’라는 구호를 정하고, 가난하고 나약한 이들에게 큰 기쁨이며 위로가 될 수 있는 성탄을 준비했다. 그것은 바로 폐깡통으로 구유와 트리를 만드는 것이다.
이는 화려하기만한 구유와 트리를 보아온 우리 모두가 가난한 모습으로 오신 그리스도의 탄생을 묵상하자는 차원에서 기획된 것이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본당은 몇 가지 원칙을 정했다. 첫째, 지역 환경운동에 본당신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거리에 버려진 폐깡통을 주워오기. 둘째, 폐깡통을 주워 모으듯이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찾아 관심을 갖고 돕기 등이 그것이다.
본당은 폐깡통으로 아기 예수의 구유를 만든 후 한 가지 실천사항을 정했다. 그것은 누추한 곳에서 태어난 아기 예수를 경배한 동방박사의 마음으로 이웃에게 봉사하는 신앙인이 되자고 다짐한 것이다.
구유를 제작하는 기간 동안 본당 신자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제각각이었다. 그러나 신자들은 완성된 구유를 본 후 낮은 모습으로 오신 아기 예수의 모습이 그대로 느껴진다고 입을 모았다.
본당 주임 김양회 신부는 “해마다 맞이하는 성탄이지만 성탄의 의미는 누구에게나 다르게 다가올 것”이라며 “폐깡통으로 만든 구유 안에 계신 예수님을 돌보듯, 주변에 있는 어려운 이웃을 돕고 그들에게 희망이 되는 성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삼성 광주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