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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던지실본당, 옹기조각 성화 모자이크…‘평화의 모후’ 주제

“성화 보며 편안함 얻어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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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던지실본당 주보성인인 ‘평화의 모후’를 주제로 만든 모자이크 작품.
 
경기도 끝자락에 위치한 수원교구 던지실성당(주임 김학무 신부)이 토속적인 옹기조각 성화로 한국냄새 물씬 풍기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본당은 12월 2일 축성식 갖고 빛을 받아 아름다운 색을 뽐내고 있는 ‘평화의 모후’옹기 모자이크를 선보였다.

지난여름 장마철, 오랜 폭우로 인해 성당 정문 슬래브가 유실되면서 본당은 모자이크를 계획하게 됐다. 슬래브가 언제 또 떨어질지 몰라 떼어내기로 결정했지만 보수할 방법이 마땅찮았다. 마침 본당신자인 옹기장이 박민수(요셉)씨의 제안으로 옹기 성화 모자이크를 설치하기로 결정한 것.

작업은 3개월 동안 이어졌다. 조각을 붙이는 작업도 만만치 않았지만 자연재료로 옹기에 색을 입히는 과정이 보통이 아니었다. 원하는 색을 낼 수 있는 재료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는 것은 물론 색도자기를 굽는 일까지 쉬운 일이 하나도 없었지만 박씨는 힘든 줄도 모르고 작업에 임했다.

성화는 본당 주보성인인 ‘평화의 모후’를 주제로 만들어 졌다. 토속적인 재료를 이용하는 만큼 성모 마리아의 모습도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전통적인 한국여인의 모습이다. 또한 안성에서 시작된 남사당패를 비롯해 본당 주변의 경관을 그대로 작품에 담아 내 신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마을 어디서나 성화를 볼 수 있어 인근 주민들에게도 인기다.

김학무 주임신부는 “성화를 통해 신자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주님께 다가가는 소박한 공동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김신부는 “던지실성당을 시작으로 청룡사, 배티성지 등 가족들이 하루 나들이하기에 좋은 코스가 마련되어 있다”며 “많은 신자들이 성당을 오셔서 성화를 보면서 깊은 신앙을 얻어 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virgomary@catholictim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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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08-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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