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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교구] 교구 영동본당 '성서공부' 바람

청주교구 영동본당 '여정' 프로그램 구약과정 마치고 신약과정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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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세5경을 배운 영동성당 신자들이 지난 2006년 7월 파스카축제를 갖고 신은미 수녀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주교구 영동본당(주임 신광호 신부)에 성경공부 바람이 불고 있다.

 2006년 본당 설정 50주년을 맞은 바 있는 영동본당은 그해 2월 성경공부를 위해 `여정` 프로그램을 도입, 딱딱하게 굳어있는 듯했던 공동체에 신앙의 열기를 불러왔다. 조용했던 시골 본당은 성경공부와 뜨거운 신앙 체험을 통해 열심한 공동체로 탈바꿈하기에 이르렀다.

 특히 신은미(아넬로, 예수성심시녀회) 수녀의 열정적이고도 적극적인 교육이 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2006년 5월 창세기 교육 직후엔 성극 발표회를 가졌고, 7월 중순께 모세5경 교육이 끝나던 무렵에는 파스카 축제를 열어 신자들이 이스라엘 민족의 복장으로 분장하고 누룩 없는 빵과 쓴나물을 준비해 먹어보며 당시 이스라엘 민족이 얼마나 긴박한 상황이었는지 체험했다. 이어 1학기 종강 때엔 조별 대항 퀴즈 풀이를 통해 그간 공부를 점검했다.

 또 방학 때마다 지혜서와 집회서, 잠언, 아가서, 이사야서 등을 필사토록 했으며, 2007년 3월 3학기 개강 때엔 이집트와 이스라엘, 요르단 등을 직접 순례하는 12박 13일 성지순례를 30여 명이 다녀오는 열성을 보였다. 대전교구 성거산 성지나 갈매못 성지 등 국내 성지도 직접 찾아다니며 우리 신앙선조들의 신앙과 삶을 되새겼다. 또 지난 12월초엔 구약성경 교육을 마치는 기념으로 포항 갈평 피정의 집에서 2박 3일간 피정을 갖기도 했다.

 구약성경 교육과정을 마친 신자들은 지난 12월 23일 영동성당에서 봉헌한 주일미사 중 구약 수료식을 갖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향후 4학기에 걸쳐 이뤄질 신약성경 교육에도 참가키로 했다. 신약 공부에 앞서 참가 신자들은 마태오 복음부터 시작해 4복음서 필사에 들어갔다.

 구약성경 교육 과정 수료증을 받은 신자는 당초 신청자 117명 가운데 92명으로, 이사를 하거나 병환 중에 있는 신자들을 제외하면 거의 전부다. 특히 초등학교 6학년생부터 85살 할머니, 할아버지들까지 수강생들은 학기 중 화ㆍ수ㆍ목요일에 이뤄지는 강의 시간 중에 다들 빠지지 않은 열성을 보였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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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8-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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