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에서 어르신까지 가장 갖고 싶은 선물이라면 단연 휴대전화를 꼽을 것이다. 휴대전화는 그만큼 일상의 동반자로 자리매김했을 뿐만 아니라 가장 매력적 놀잇감이 됐다.
휴대전화는 양방향+개인+휴대+멀티 라는 복합적 성향을 띠고 있다. 통신수단인 동시에 인터넷이자 신용카드이며 기억의 저장고 역할까지 수행하도록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이처럼 휴대전화 인터넷 전자상거래의 성장속도가 빠른 이유는 한국인의 빨리빨리 문화 와 냄비근성 때문이라는 주장도 있다. 한국인의 급한 성격이 미디어 발달에 순기능 역할을 하고 있다는 말이다.
휴대전화의 소비 측면을 본다면 소비자는 기존 미디어처럼 단순한 메시지의 수용자 로 남아 있기보다는 다양한 기능과 내용의 능동적 이용자 로 변해 간다. 휴대전화 이용자는 모바일과 네티즌의 합성어인 모티즌(Motizen) 으로서 빠르고(s
eedy) 간편하고(sim
le) 절약(saving)이라는 3S를 추구하는 디지털 시대 유목민 이라 할 수 있다.
종교도 이러한 휴대전화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다. 불교는 휴대전화로 경전문구를 보내주는 불자폰 개신교는 저명한 목회자 기도를 보내주는 오늘의 기도 가톨릭은 성바오로수도회에서 성서말씀을 전하는 모바이블(Mobibl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여러 본당에서도 휴대전화를 활용해 성탄이나 부활 축하 문자메시지를 신자들에게 보내거나 교무금 납부나 전출입에 대한 확인 메시지를 보내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앞으로 교회는 이미 상용화된 DMB(이동멀티미디어 방송) 서비스를 통해 교계 뉴스나 다양한 사목 콘텐츠의 확산이 활발히 이뤄지도록 모바일 사목 에 힘을 실어줘야 할 것이다.
물론 모바일 사목 은 휴대전화의 역기능에 대해서도 식별 비판하고 올바른 모바일 문화가 확립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휴대전화의 가장 부정적 면은 청소년들의 휴대전화 중독증이다. 휴대전화가 없으면 불안해 하고 특히 심각할 정도로 문자중독에 걸려 있는 경우도 많다. 지나칠 경우 인간관계를 맺는 데 장애를 갖게 되고 정신적으로 불안하고 우울하게 되기 때문에 그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줘야 한다.
또한 휴대전화는 우리에게 사색과 성찰 시간을 박탈한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휴대전화에 매달리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홀로 있는 시간 지루한 시간에 대한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모바일 사목은 사람들에게 사색하고 기도할 수 있는 시간의 필요성도 역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