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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자비를 재발견해 제삼천년기 새 복음화 동력으로 삼으려는 제1차 하느님 자비의 세계 사도대회(WACOM)가 4월 2일부터 6일까지 로마에서 열린다.
대회 개최일이 다가오면서 한국 하느님 자비의 사도직 단체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고위 성직자들과 관련 신심단체들 관심이 로마로 쏠리고 있다.

▲ 성녀 파우스티나 수녀가 계시 속에서 본 하느님 자비의 예수 성화를 수사들이 옮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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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2001년 `하느님 자비주일`(부활 제2주일)을 제정할 때 개최 희망을 피력했던 이 세계대회의 취지는 하느님의 풍요로운 자비를 인식하고, 신앙의 증거를 통해 이를 세상에 전파해야 할 그리스도인의 사명을 깨닫는 데 있다.

▲ 제1차 하느님 자비의 세계 사도대회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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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현대세계의 분쟁과 폭력을 종식하고 하느님 보시기에 좋은 세상을 만들려면 신앙인들이 먼저 하느님 자비를 실천하고 전파해야 한다"고 회칙과 강론을 통해 누차 강조한 바 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선임 교황님은 하느님의 자비로운 사랑의 신비를 가장 중요시했다"며 세계대회 사무국 관계자들을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자비사도총회(회장 크리스토프 숀본 추기경)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현 교황이 주례하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선종 3주년 기념미사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이어 5일간 하느님 자비를 내면화하는 5단계 기도, 추기경들 담화와 강연, 세미나, 신앙체험 발표, 촛불행렬 등 다양한 행사가 로마 일대에서 열린다.
하느님 자비에 대해 언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2000년 성인품에 오른 폴란드 출신 마리아 파우스티나 수녀(1905~1938)다. 파우스티나 수녀가 특별한 은사 체험을 통해 접한 하느님 메시지를 기록한 일기 「나의 영혼 안에서 하느님의 자비」는 신심을 전파하는 데 촉매제 역할을 했다. 이번에 성녀 파우스티나의 삶과 영성, 자비의 하느님 메시지 등을 살펴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한국 팔로티수도회(천주교사도회)와 하느님 자비의 사도직 기도모임(회장 정원숙)은 200명 규모 참가단을 조직해 4월 1~9일 일정으로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1월 15일까지. 문의 033-432-4121 팔로티수도원, 010-7599-8488 정원숙 회장.
김원철 기자 wckim@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