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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년 당시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 의장 폴 푸파드 추기경이 이슬람 및 타 종교 지도자들과의 만남 후 기념촬영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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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외신종합】2008년 새해를 맞으며 가톨릭과 이슬람 사이에 화해 분위기가 일고 있다.
오랫동안 반목의 역사를 이어온 가톨릭교회와 이슬람의 대표자들이 오는 봄 공식적인 회담을 갖고 종교간 화해를 모색한다.
이와 관련해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PCID) 의장 장-루이 토랑 추기경은 최근 두 종교 대표자간 회담을 준비하기 위해 이슬람 교회 지도자 3명이 5월을 넘기지 않고 오는 2월이나 3월 중 바티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교황청 기관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가 전했다.
토랑 추기경은 회담의 구체적인 일정은 제시하지 않은 채 올 봄에 열릴 것이라고만 밝힌 뒤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이슬람 대표자들과의 만남은 역사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토랑 추기경은 아울러 “이번 회담에서 개개인의 존엄성에 대한 존경,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한 종교간 대화, 젊은이들에 대한 관용 교육 등 3가지 의제가 다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가지 빈 무하마드 빈 탈랄 요르단 왕자가 이끌고 있는 전 세계 이슬람 지도자 138명은 지난해 10월 교황 베네딕토 16세를 비롯한 그리스도교 수장들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만남을 요청했고, 교황은 이에 대해 이슬람 지도자들을 빠른 시일 안에 교황청에 초청하겠다고 화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