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림4동본당 성경필사본, 성경자료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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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신림4동본당(주임 김종국 신부) 신자들은 연말연시를 성경과 함께 보냈다.
본당이 지난 성탄 때부터 2주간 성당 1층 교리실을 신자들이 필사한 성경 필사본과 성경과 관련된 자료들로 꾸며놓은 것. 여러 해 동안 가톨릭성서모임을 진행해오면서 모아 놓은 성경 자료들과 지난 사순부터 각 가정이 함께 쓴 성경필사노트를 한자리에 모아놨다.
작은 성경 박물관이 된 듯한 교리실에는 예수 탄생, 수난, 부활 등 역사적 사건에 따라 관련 자료들이 전시됐는가 하면 초기 성경책부터 지금의 새성경까지 성경과 말씀에 관련된 내용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최순금(안나) 교육분과장은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우리가 이렇게 풍부한 성경 자료들을 가지고 있었는지 새삼 깨닫게 됐다"며 "신자들이 이를 계기로 성경과 말씀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에 성경필사에 참여한 44가정은 "가족들이 함께 성경을 쓰면서 말씀으로 하나되는 것을 느꼈다"며 "성경을 필사하면서 얻는 은총은 필사를 하지 않는 이들은 모를 것이다"고 입을 모았다.
박수정 기자 catherine@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