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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성당 방화 등 케냐 폭동사태 빠른 시일 내 중단 촉구

“종족간 폭력 대화로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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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냐 키쿠유족의 한 남성이 처참하게 부서진 성당 앞에 서있다.
 
【바티칸 외신종합 / 엘도레트, 케냐 외신종합】교황 베네딕토 16세는 1월 5일 케냐의 종족 간 폭동 사태에 대해 우려를 보이면서 폭동을 중단하고 대화로 문제를 풀어나갈 것을 촉구했다.

교황청 국무원장 타르치시오 베르토네 추기경도 최근 케냐 주교를 접견한 자리에서 “교황과 가톨릭교회는 잔인하게 희생된 많은 케냐 사람들과 그들의 가족들, 순식간에 터전을 잃은 난민들의 삶과 영혼을 염려하고 있다”며 “죽음의 공포 앞에서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수많은 케냐인들의 삶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베르토네 추기경은 이어 “교황은 케냐의 안정을 무엇보다 강조하고 있으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민족 간의 갈등이 종결되기를 기원하고 있다”며 “교황은 특별히 케냐 정치지도자들이 대화와 민주주의적인 방법을 통해 케냐의 평화와 정의를 실현하는데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케냐에서는 지난해 12월 27일 치러진 선거에 부정이 개입됐다는 의혹과 함께 폭동 사태가 발생했으며, 국제사회는 케냐의 선거 진행에 많은 결함이 있었다고 비난했다.

대선이 여당 ‘키쿠유족’의 므와이 키바키 대통령의 재선으로 막을 내리면서, 야당인 라일라 오딩가 후보가 속한 ‘루오족’ 측 지자자들이 폭동을 벌여 지금까지 300명 이상이 숨지고 수만명이 집을 잃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1월 1일에는 케냐 엘도레트에 있는 ‘하느님의 성회’ 성당에 400여 명의 키쿠유족 케냐인들이 피신했으나, 루오족 케냐인 2000여명이 몰려와 성당에 불을 지르고 파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성당이 불길에 휩싸이면서 한꺼번에 탈출하려는 사람들로 내부는 서로 밟고 밟히는 ‘생지옥’이 됐으며, 수많은 어린이와 노인들이 불에 타거나 질식해 숨졌다. 간신히 성당을 탈출한 키쿠유족 주민들은 루오족 폭도들이 휘두른 칼과 도끼에 살해됐다. 현재 종족 분쟁은 케냐 전국으로 확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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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08-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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