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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보(週報) 진화 어디까지? 이젠 듣는 시대

부산교구 인터넷 누리방에서 주보 음성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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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보(週報)를 듣는다?

 부산교구가 시각장애인과 눈이 침침한 어르신들을 위해 `오디오 주보` 서비스를 개시했다.

 1월 27일 교구 인터넷 누리방(www.catholicpusan.or.kr)에 개설한 이 서비스는 주보 전체 내용을 귀로 들을 수 있도록 음성녹음으로 제공하는 것.

 
▲ 부산교구 시각장애인선교회 백윤택(베드로) 회장이 교구 인터넷 누리방에 접속해 주보를 듣고 있다.
 
 의정부교구가 시각장애인용 점자주보를 발행하고 있지만, 누리방에 배너 광고식으로 띄워 시각장애인과 어르신 누구나 청취할 수 있게 한 것은 부산교구가 처음이다. 누리방에서 `가톨릭 부산 오디오` 배너를 한 번만 클릭하면 아름다운 성음악을 배경으로 낭독 봉사자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이 서비스 시스템은 의외로 간단하다. `주보 읽어주는 여자`를 자청한 사람들은 서울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 녹음봉사회 회원들이다.

 교구청이 주보 원고를 미리 보내주면 봉사자들이 하루 이틀만에 음악까지 넣은 오디오 주보(MP3 파일)를 제작해 제공한다. 교구청은 이 파일을 받아 누리방에 띄워주기만 하면 된다.

 부산교구 홍보실 이동주(시몬) 과장은 "봉사자들에게 화요일 오후쯤 원고를 보내주면 종이주보가 성당에 도착하는 시점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시각장애인은 물론 거동이 불편해 성당에 가지 못하는 환자들에게서도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교구 주보에는 강론ㆍ칼럼ㆍ환경생명 정보ㆍ전례상식 등도 실려있어 청취자들에게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녹음봉사회 담당 김묘경(마리 클라우디아) 수녀는 "주보 녹음파일을 한 시각장애인에게 보내줬더니 너무 좋아서 3번이나 들었다는 감동 사연을 보내와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며 "타교구에서 주보 녹음작업을 의뢰하면 기쁜 마음으로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교구는 시각장애인용 점자주보 외에 소리주보(주보 내용을 카세트 테이프에 녹음해 시각장애인 가정에 발송)도 제작. 
 
문의: 02-2290-3100

김원철 기자 wcki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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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8-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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