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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레바논 일촉즉발 위기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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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안 잠잠했던 중동 레바논 정국이 라피크 하리리 전 총리 암살 3주기 추모시위와 강경 무장세력 헤즈볼라 간부 테러 사망 등을 계기로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일부 세력이 레바논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적(政敵) 제거 테러를 지원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교황은 17일 "레바논은 계속되는 정치위기 탓에 지난해 11월 이후 지도자 없는 나라로 방치돼 있어 심히 우려스럽다"며 이같이 말하고 "레바논 국민들은 일치해서 하루 속히 지도자를 선출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어 "레바논인들의 대화와 화해, 평화공존을 촉구하는 레바논 주교들 입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레바논은 전 총리 아들이 이끄는 친서방파와 미국과 이스라엘에 적대적인 헤즈볼라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레바논은 중동에서 그리스도교 신자가 가장 많은 나라다.

 미국은 12일 시리아에서 차량폭탄 테러로 사망한 헤즈볼라 간부를 학살자라고 비난하고 있다. 반면 헤즈볼라는 테러 배후로 미국과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선전포고를 한 상태라 중동에 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다.
【바티칸, 레바논=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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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8-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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