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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베네딕토 16세는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성직자, 부모, 교사들이 젊은이들에게 신앙과 문화유산을 잘 전달해줄 것을 요청했다.
교황은 2월 23일 성베드로광장에서 봉헌된 미사에서 지난달 로마교구에 보낸 서한 내용을 언급하면서 "신앙 안에서 젊은이들을 가르치는 것은 늘 어려운 일이었다"며 "과학기술, 대중매체, 가정붕괴 등으로 교회 가르침을 전달하는 것은 더 힘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누구도 교육을 포기해선 안된다"고 강조하며 "우리가 지닌 위대한 신앙과 문화유산을 잃어버려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교황은 특히 부모들에게 결혼 생활을 잘 유지할 것을 당부하며 자녀들에게 선과 악을 명확히 구분하도록 가르치고 부모 스스로가 신앙의 모범이 돼야한다고 덧붙였다.
교황은 또 젊은이들에게 "도덕적, 영적 성장에 대한 책임은 자기 자신에게 있다"며 "늘 열린 마음을 갖고 선조들이 이뤄놓은 선과 진리를 받아들이도록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이들은 혼자가 아니며 부모와 교사, 사제, 친구들이 항상 옆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한다"며 "그리스도는 우리 삶의 희망이자 근원임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바티칸시티=C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