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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구포본당 설립 50돌 기념 ‘양 대부모 결연식’

“관심, 기도로 신앙 길잡이 역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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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24일 부산 구포본당에서 열린 양 대부모 결연식에서 신자들이 본당신부에게 안수를 받고 있다.
 
“관심과 기도로써 신앙생활의 길잡이가 되어 줄 겁니다.”

부산 구포본당(주임 최경용 신부)은 본당 설립 5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2월 24일 교중미사 중에 양 대부모 결연식을 가졌다.

이날 양 대부모 결연식은 세례, 견진 대부모 사망이나 이사 등으로 연락이 두절돼 신앙생활의 버팀목 역할을 담당할 대부모가 없는 신자들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이번 결연식에서는 사전 자격 검사를 거쳐 선발된 70명의 대자녀, 대부모들이 새롭게 태어났다. 이날 행사는 대자녀 대부모의 서약, 대자녀가 대부모에게 존경과 사람의 뜻을 담은 장미 전달, 대자녀를 봉헌정신으로 돌보겠다는 뜻을 담은 초 전달, 대부모와 대자녀를 위한 기도, 안수, 대부모와 대자녀의 포옹 순으로 진행됐다.

결연식을 주례한 본당 주임 최경용 신부는 “대부모가 없던 신자들이 평소 존경했던 신앙 선배들을 새 대부모로 모심으로써 가장 가까이에서 영적 목마름을 해소해 줄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타본당에서도 신앙의 길잡이 역할을 담당하는 대부모들을 찾아 줌으로써 신자들이 굳건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새롭게 대모를 맞게 된 김영란(엘리사벳, 24)씨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세례를 받은 후 이사를 오면서 자연스레 영세 대모님과 연락이 끊겨 아쉬움이 컸다”며 “이제 평소 친하게 지내던 언니가 대모가 돼 일상 대화뿐 아니라 신앙 고민까지 나눌 수 있게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씨의 새 대모가 된 이순자(유스티나)씨는 “대모의 역할 뿐 아니라 친어머니도 계시지 않는 엘리사벳에게 더 많은 기도와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구포본당은 이밖에도 50주년을 기념해 전 신자 성지순례, 신구약 성경 필사 등을 실시하며 신자들 간에 화합을 다지고 신앙심 고취에 힘쓰고 있다.

박기옥 기자 tina@catholictim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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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08-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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