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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세포본당 신자들이 사순절 수난 성극 ‘십자가의 길’을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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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교구 지세포본당(주임 하춘수 신부)이 3월 2일 전 신자가 참여한 사순절 수난 성극 “십자가의 길”을 재현했다.
본당 복음화부에서 계획한 이번 성극은 2개월 동안의 연습을 거쳐 준비됐으며 신자들이 자발적으로 소품과 의상, 분장 등을 준비했다.
사순 제4주일 교중미사 후 이어진 성극은 신자들이 모두 성당 마당에 설치된 세트장으로 이동해 십자가의 길 제1처 ‘사형선고 받으심’을 시작으로 예수님 수난의 길에 동참했으며 성당으로 들어와 제14처 ‘무덤에 묻히심’까지 약 1시간에 걸쳐 재현됐다.
이날 성극에서 십자가와 가시관 등 치밀한 소품 준비와 주요 배역을 맡은 신자들의 철저한 연습으로 성극의 분위기는 고조됐고 많은 신자들은 성극 중 눈물을 흘리는 등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성극에 참여한 본당 신자들은 “사순시기가 되면 의무로 해 오던 십자가의 길을 실제 상황으로 바라보고 또 함께 걸으니 감회가 새롭다”며 “그리스도인의 숙명인 십자가의 길을 따라 함께 짊어짐으로써 예수님의 길을 뒤따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본당 주임 하춘수 신부는 “우리는 살아가는 현장 속에서 고통중의 예수님을 만나게 될 것”이라며 “오늘 느낀 감동을 잊지 말고 일상에서도 희생을 실천하는 공동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도경 기자
revolej@catholictime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