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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부 성자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 받아야

교황청 신앙교리성 세례성사 관련 문서 발표-세례 땐 삼위일체 표현 분명히 사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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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창조하시는 이(the Creator)와 구속하시는 이(the Redeemer)와 거룩하게 하시는 이(the Sanctifier)의 이름으로 당신에게 세례를 줍니다" 또는 "창조하시는 이와 해방하시는 이(the Liberator)와 지탱하시는 이(the Sustainer)의 이름으로 당신에게 세례를 줍니다"라고 말하면서 세례를 주면 그 세례가 유효할까?
 답 유효하지 않다.

 질문 2. 위와 같은 양식으로 세례를 받은 신자들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라는 교회가 정한 양식으로 다시 세례를 받아야 하는가?
 답 그렇다.


교황청 신앙교리성은 2월 29일 이같은 내용의 문서를 발표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재가를 받아 발표한 이 문서는 이 두 질문에 대한 짧은 답변과 그에 대한 풀이로 이뤄져 있다.
 교황청 신앙교리성은 왜 이런 회신을 발표했는가. 최근 미국을 비롯한 일부 나라 교회에서 특히 여성신학이 득세한 지역에서 남녀평등을 내세우며 교회가 정한 양식 대신에 위와 같은 양식으로 세례를 주는 경우가 있어 그에 대한 보편교회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하느님의 위격을 `아버지(성부)`와 `아들(성자)` 등으로 표현하는 것은 남녀평등에 위배된다는 것이 이들 여성신학의 주장이다.
 그러나 이번 답신에서 교황청은 그런 대체 표현으로 세례를 받았을 경우 세례성사가 유효하지 않으며 다시 세례를 받아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성명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은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의 위격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라는 것은 "마태오 복음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예수의 분부를 따르는 것"이라고 밝혔다. 마태오 복음은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28,19-20)고 전하고 있다.
 신앙교리성은 따라서 "세례의 (표현) 양식은 삼위일체 신앙을 합당하게 표현해야 하며 비슷한 양식들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선언했다. 아버지와 아들과 영 대신에 창조자와 해방자와 지탱자 등으로 표현하는 것은 삼위일체의 위격적 관계를 제대로 드러내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만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라는 양식이 아닌 다른 양식으로 세례를 받은 사람은 다시 세례를 받아야 한다고 신앙교리성은 밝혔다.
 
이창훈 기자 changhl@pbc.co.kr
【바티칸시티=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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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8-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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