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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교구 하대동 본당 ‘작은 반모임 운동’

소규모 반모임… 가정마다 신앙이 무럭무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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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산 하대동본당 박창균 주임신부와 신자들이 손을 맞잡고 주님의 기도를 바치고 있다.
 
마산교구 하대동본당(주임 박창균 신부)이 ‘작은 반모임 운동’을 통해 작은 공동체를 지향하며 친교와 화합을 위해 힘쓰고 있다.

하대동본당은 작년 박창균 신부가 주임으로 부임하면서 20세대 이상으로 구성된 반을 나눠 10구역 78개 반으로 구성했다.

예전에는 많은 인원 때문에 반모임을 하면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제는 5-6세대가 아이들까지 함께 모여 기도와 신앙의 삶을 함께 나누며 친교의 공동체를 일궈가고 있다.

단순히 반을 많이 나눠 사람 숫자만 줄인 것은 아니다. 박신부는 부임 후 10주 과정의 반장 교육을 실시해 사회교리를 집중 지도했다.

일반적인 강론이나 교리로는 신앙생활에서 살아가는 것과 믿는 것의 괴리를 메울 수 없다고 판단한 박신부는 일상 안에서 신앙의 기쁨을 느끼고 신앙과 삶이 하나되게 하자는 목적에서 사회교리를 가르쳤다.

이렇게 78개 반의 반장 교육을 바탕으로 각 반에서는 주교회의 정평위에서 편찬한 ‘사랑의 문명을 향하여’를 교재로 정해 모임에서 적극 활용하고 있다. 특히 고무적인 것은 작은 인원이 모여 매달 반기도모임을 갖고 기도도 함께하며 더욱 끈끈한 친교가 가능해졌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런 변화가 어려움 없이 이뤄진 것은 아니다. 박신부는 작은 반모임 운동 활성화를 위해 매주 2회 이상씩 가가호호 신자들을 방문해 반미사를 봉헌한다.

박창균 신부는 “가정이 우선적으로 신앙의 밑바탕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반모임 활성화를 통해 가족 전체가 함께 신앙을 나누고 생활 안에서 실천하는 공동체가 되길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또 박신부는 “구원의 여정 안에서 서로 가진 것을 함께 나누고 진정 한 몸을 이룰 때, 각 구성원들은 하나의 지향을 향해 나아가며 공동체라고 부를 수 있다”며 “둘이나 셋 이상이 모인 곳에는 늘 함께 하겠다고 하신 주님의 약속을 기억하자”고 강조했다.

이도경 기자 revolej@catholictim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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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08-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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