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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중앙동본당 청년들, ‘군항식당’ 운영에 구슬땀

벚꽃의 아름다움을 닮은 청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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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항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진해 중앙동본당 청년들과 허용화 신부
 
“진해 군항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예쁜 벚꽃도 구경하시고 맛있는 음식도 드세요!”

만개한 벚꽃들에 둘러싸여 온 도시가 꽃눈을 맞은 듯 하얗게 물든 진해. 그 한 복판에 마산교구 진해 중앙동본당(주임 장병욱 신부) 청년들이 음식을 만드느라 분주하다.

5년째 ‘군항식당’을 운영하는 본당 청년회는 대표적 벚꽃축제인 군항제를 찾는 관광객들이 외부에서 들어온 장사들의 바가지요금으로 인해 불편을 겪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가지 못한다는 아쉬움에 음식 판매를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식당 운영 수익금은 불우한 이웃을 위해 사용하거나 본당의 기금으로 사용해 왔다.

군항제 기간 주말마다 운영하는 ‘군항식당’은 20여 명의 청년들이 손수 음식 재료들을 다듬어 정성 가득한 식단을 만들어낸다. 두루치기, 파전, 도토리묵, 오뎅탕 등 비교적 간단한 음식들로 이루어진 차림이지만 주말을 반납하고 열심히 준비하는 청년들의 모습에서 열정과 기쁨이 묻어난다.

‘군항식당’을 찾는 손님들에게 빠질 수 없는 또 다른 볼거리는 성당 뒤편에 있는 성모동산. 벚꽃으로 우거진 언덕에 자리한 성모상의 모습은 식사 후 담소를 나누며 벚꽃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본당 주임 장병욱 신부는 “봉사를 통해 자신을 희생하는 청년들의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다”고 말했다.

이도경 기자 revolej@catholictim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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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08-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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