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결혼과 가정 연구소’ 세미나서 강조
【바티칸 외신종합]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이혼’과 ‘낙태’는 하느님의 뜻을 거역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교황은 4월 3~4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결혼과 가정 연구소’ 세미나에 참석, “이혼과 낙태에 관한 교회의 윤리적 판단은 지구촌의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 있다”며 “이혼과 낙태는 하느님의 뜻에 반대하는 것이며, 하느님이 부여한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교황은 이어 “이혼과 낙태를 너무나도 쉽게 선택하고 이를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들이 있다”며 “낙태는 태어나지도 않은 새 생명을 희생시키는 일이며, 이혼은 아이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는 일”이라고 경고했다.
교황은 그러나 가톨릭교회는 이혼과 낙태를 경험한 사람들을 사랑과 자비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호소했다.
교황은 “이혼과 낙태는 큰 죄악이지만, 인간이 한 평생 삶을 살다보면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하기도 하고 고통스러운 결정을 내려야 할 때도 있다”며 “이혼과 낙태 등의 실수를 저지르는 사람들은 결과적으로 자신의 영혼에 상처를 입고 고통스러워하며 평화를 갈망한다”고 전했다.
교황은 아울러 “가톨릭교회는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 사랑과 자비를 베풀며, 하느님께서 여러분들과 늘 함께 하신다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