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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실주공아파트 5단지에 벚꽃과 함께 웃음꽃이 활짝 폈다.
5단지 내에 위치한 잠실5동본당(주임 정대웅 신부)이 5~6일 성당 성모동산에서 한마음잔치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나눔으로써 하나 되는 친교의 공동체`를 주제로 열린 이번 잔치는 올해로 여섯 번째. 본당은 2002년부터 매년 열어오던 잔치를 지난해부터 격년으로 개최, 이웃 간에 정을 나누는 친교의 장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본당은 먹을거리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한편, 교사회 춤 공연ㆍ청년 성가단 합창 등도 마련,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 행사장 입구에는 선교 접수대를 마련해 천주교 안내 책자를 나눠주는 등 선교에도 앞장섰다.
정대웅 신부는 "기쁘게 행사를 준비해주신 신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지역 주민들이 성당을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가깝고 편하게 느껴 언제나 쉬었다 갈 수 있는 곳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선교 접수대에서 봉사한 조현숙(안젤라)씨는 "벚꽃이 피지 않으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꽃도 피고 날씨도 좋아 너무 감사하다"며 "한마음잔치가 이제는 지역행사로 자리매김해 5단지 주민들은 거의 다 참여한다"고 기뻐했다.
신자들은 행사에 앞서 인근 관공서와 학교, 성당, 개신교회 등에 초대장을 돌리고 지역 주민들을 초대하는 등 홍보에도 적극 나섰다.
이수빈(정신여고 3년)양은 "친구 권유로 처음 행사에 참여했다"며 "맛있는 음식도 먹고 분위기도 축제 같아 좋다"고 말했다. 본당은 수익금을 사회복지시설 돕기에 사용할 예정이다.
김민경 기자 sofia@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