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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청주교구 괴산본당 관할 고마리공소 잔치

교구 공소살리기 첫 대상...신자 2배 이상 늘어나 활성화... 의료봉사활동 펼쳐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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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마리공소 신자와 마을 주민들이 사랑 나눔 잔치에서 청주성모병원 의료진에게 무료 진료를 받기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제공=청주교구 공소사도회
 

  올해로 설립 112주년을 맞는 청주교구 괴산본당 관할 고마리공소에 잔치가 벌어졌다.

 한때 본당(1919년)이었다가 1936년 증평으로 본당이 이전하면서 다시 공소가 돼 100년 넘게 신앙의 맥을 이었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신자 수가 20명 남짓할 정도로 퇴락해가던 공소에서 신자 수가 57명으로 늘어 `사랑 나눔 잔치`가 벌어진 것.

 이처럼 잔치가 가능해진 것은 교구 공소사도회(회장 정경해 사도요한)활동 덕분이다. 공소사도회는 지난해 10월 공소 살리기 첫 대상으로 충북 괴산군 소수면 고마리 867에 자리한 고마리공소(회장 김병길 바르나바)를 선정, 매주 공소를 찾아가 함께 묵주기도를 바치고 공소예절을 이끌며 교리교육을 실시해 공소가 활성화되고 있다. 이같은 공소살리기에 힘입어 예비신자 교리교육을 받은 4명 중 최화순ㆍ이성열씨 등 2명이 5월 4일 괴산성당에서 세례를 받고 공동체의 일원이 새로 태어나는 경사를 안았다.

 이날 잔치에는 인근 9개 마을 신자와 현지 주민, 괴산본당 신자들은 물론 본당 관할 목도ㆍ세평ㆍ칠성공소 신자들이 참석해 모처럼 공소는 물론 마을 전체가 벅적대는 자리가 됐다. 게다가 임각수(아우구스티노) 괴산군수와 각계 인사들의 노력과 후원으로 마을 길이 포장되는 덤까지 얻어 이날 잔치는 더 흥에 겨웠다.

 돼지 2마리를 잡고 국수잔치를 벌이는 가운데 교구 가톨릭의사회를 비롯해 청주성모병원 의료진과 혜성약국, 교구 `구세주의 모친` 레지아 소속 간호사 등 200여 명은 의료봉사활동을 벌였고, 충북국악협회는 권수경(골룸바)씨 등 12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악한마당 잔치를 벌여 신명을 돋웠다. 또 최광조(교구 사목국장)ㆍ최상훈(청주성모병원 기획조정실장)ㆍ조병환(청주성모병원 원목실장)ㆍ김훈일(초중본당 주임)ㆍ정용진(괴산본당 주임) 신부 등도 함께해 신자들과 기쁨을 나눴고, 공소사도회원 27명도 함께했다.

 이번 잔치를 준비한 연규순(가롤로) 전 교구 공소사도회장은 "공소살리기 결과 드러난 쉬는신자 및 새 신자들과 공소사도회원, 전 공동체가 함께함으로써 마을 신자들이 `닫혀져 있던` 마음의 문을 열고 새로운 공소공동체를 만들어 보려는데 잔치의 취지를 뒀다"며 "잠들어 있던 공동체가 부디 하느님 사랑의 향기로 피어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근배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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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8-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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