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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랑표 신부가 4월 25일 북평본당 설정 50주년 기념 행사에서 성 요셉상 축복식을 주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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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교구 북평본당(주임 홍랑표 신부, 강원도 동해시)은 본당 설정 50주년을 맞아 4월 25일 기념 대미사를 봉헌하고 100주년을 향한 도약의 발걸음을 내디뎠다.
북평본당은 이날 미사에 앞서 성당 마당에 새로 건립한 성 요셉상 제막식을 거행하고, 50주년 기념 준비기간 중에 전 신자가 함께 바친 묵주기도 101만7392단을 패에 담아 봉헌했다. 또 50주년 축시를 낭독하는 한편 새로 제작한 본당가와 본당 응원가를 제창했다.
북평본당 출신 4형제 사제 가운데 맏이인 배은하(횡성군 종합사회복지관장) 신부는 10여 명의 사제와 공동집전한 미사에서 강론을 통해 "16대에 걸친 주임 신부님들의 제각기 특색 있는 사목방침에 따라 본당 신자들이 힘을 합쳐 이처럼 아름다운 본당 공동체를 이룰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린다"면서 북평본당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북평본당은 50주년 기념사업으로 △4/18 구역별 가요경연대회 △4/23~24 김웅열 신부 초청 신앙강좌를 개최한 데 이어 △5/12 두타산에서 기념미사 봉헌 △9/28 60년을 맞는 묵호본당과 합동음악제△50년사 발간 출판기념회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북평본당은 구 고르넬리오(성골롬반외방선교회) 신부를 초대 주임으로 1958년 4월 25일 설립됐다. 이후 5대 주임까지 골롬반회 사제들이 사목을 맡았으나 1966년 신현봉 신부가 6대 주임으로 부임하면서 외국인 선교사 시대는 막을 내렸다.
1960년대 초 골롬반회 선교사들과 본당 수녀들이 열성적으로 활동한 결과 북평본당은 비약적 성장을 이룩했지만 60년대 중반 본당 산하 도계공소가 본당으로 승격하고, 한국인 사제가 부임한 이후 어느 정도 침체기를 겪었다. 이는 도움을 받는 교회에서 자립하는 교회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강원도 대부분의 본당이 겪어야 했던 진통이기도 했다.
이후 지속적 교육과 전교를 통해 다시 한번 발전 궤도에 오른 북평본당은 1988년 피정과 숙박이 가능한 교육관을 신축하고, 성당 마당과 함께 교육관을 피서객과 지역 주민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