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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목3동본당이 마련한 `암환자 돕기 제대초 전시회`에서 작품을 관람하는 신자들에게 양초 공예가 기해영씨가 제대초에 담긴 상징과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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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목3동본당(주임 백광진 신부)은 4월 19일~5월 4일 교육관 내 전시실에서 `암환자 돕기 제대초 전시회`를 열었다.
이번 전시회는 양초 공예가 기해영(체칠리아, 59)씨가 성탄ㆍ부활시기와 자비의 예수님, 성령, 성모상, 카나의 혼인잔치 등 전례와 복음적 상징을 담아 제작한 제대초 160여 점을 전시ㆍ판매했다. 이 제대초들은 외롭게 투병하는 암환자들과 삶의 따뜻한 온기를 나누며 완치를 향한 희망을 북돋워주기 위해 기씨가 직접 밑그림을 그려 조각칼로 깎고, 유화물감과 금분ㆍ은분을 입히는 과정을 거쳐 만든 것들로 개막 3일 만에 모두 판매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기씨는 "자신을 태워 어둠을 밝히는 양초는 세상에 빛을 전하러 오신 그리스도를 닮았다"며 "고통과 외로움 속에서 투병하는 암환자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정성껏 초를 조각했다"고 밝혔다.
목3동본당은 이번 제대초 전시회 판매 수익금을 암환자들을 돕기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서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