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비극 당장 멈춰야”
【바티칸 외신종합】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아프리카 분쟁지역의 폭력 종식을 위한 국제적 연대를 호소했다.
교황은 4월 27일 주일미사 후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순례객들에게 행한 연설에서 “전 세계 가톨릭신자들은 전쟁으로 얼룩진 일부 아프리카 국가들의 비극적인 상황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며 “소말리아, 수단, 부룬디 등에서 자행되는 ‘끝없는 비극’을 당장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특히 정부군과 이슬람 반군이 교전한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와 새로운 내전 징후가 있는 부룬디 상황에 우려를 표명했다. 모가디슈에서는 지난달 중순부터 산발적으로 전개된 교전으로 인해 수 백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교황은 “각국의 분쟁 당사자들은 지체 없이 대화와 화해의 테이블에 앉고, 국제 사회는 분쟁 속에서 고통 받고 있는 힘없는 이들에게 구호의 손길을 내밀어야 한다”며 “스스로를 방어할 수 없고 버려진 수많은 우리의 형제들이 끝없는 재앙을 겪으며 비극적인 상황에 방치돼 있다”고 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