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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대교구 흑산본당 전 신자가 50주년을 맞아 기념촬영 하고 있다.
▶ 마산교구 삼천포본당 설립 50주년을 맞아 교구장 안명옥 주교 등이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 안동교구 봉화본당 50돌 기념미사에서 권혁주 주교가 김용기 본당 전 사목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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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교구 흑산본당(주임 유기종 신부)이 설립 반세기를 맞았다.
흑산본당은 5월 13일 오전 10시30분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1구 126-1 현지에서 교구장 최창무 대주교 주례로 본당 설립 50주년 축하 행사 및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미사에는 초창기 흑산도 지역에 복음의 초석을 다졌던 성 골롬반 외방선교회 원로 사제들을 비롯해 교구 사제단, 박우량 신안군수 등 내빈, 본당 신자, 지역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유기종 신부는 이날 감사 인사에서 “지난 50년 동안 작고 아름다운 그리스도의 공동체로서 정진할 수 있도록 은총을 베풀어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린다”며 “본당은 설립 반세기를 맞아 ‘지금부터 시작이다’란 사목방향 아래 ‘잃은 양 찾기’와 ‘새 가족 이끌기’에 노력과 정성을 다해 보다 성숙한 교회 공동체로 발전,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최창무 대주교는 미사 후 이어진 축하식에서 본당 발전을 위해 희생과 정성을 쏟은 전직 사목회장 및 6개 공소 회장 등에게 교구장 공로패를 수여하며 그 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본당은 아울러 50주년 행사를 준비하면서 본당 내 박물관을 새롭게 꾸몄다. 박물관에는 흑산도의 천주교 전파과정을 한눈에 살필 수 있는 사진자료와 당시 주민들이 사용하던 민속품, 성당서 사용하던 유물 등을 체계적으로 전시해 놓았다.
흑산도에 복음이 본격적으로 전파된 것은 1951년 평신도 조수덕(마리아)씨가 고향으로 돌아오면서부터였다. 조수덕의 전교 활동으로 흑산도의 신자 수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당시 믿음의 선조들의 영향을 받아 오늘날까지도 흑산도 주민의 절반은 가톨릭 신자들이다.
이후 1957년 본당은 성 골롬반 외방선교회의 도움을 받아 성당 부지를 마련했고, 이듬해 11월 목포 산정동본당에서 분리 설립됐다. 본당은 특히 흑산도에 성모중학교(현 신안흑산중학교)를 건립, 흑산도의 교육·문화 발전에 큰 공헌을 했다.
본당은 현재 사리, 오리, 장도, 다촌리, 홍도1구, 홍도2구 등 6개의 공소를 관할하고 있다.
마삼성 광주지사장 ma3@catholictimes.org
마산교구 삼천포본당(주임 신은근 신부)도 설립 50주년을 맞아 5월 12일 오전 10시30분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교구장 안명옥 주교 주례로 거행된 이날 기념미사에는 이형수 몬시뇰 등 역대 본당 사제들과 교구사제, 수도자, 신자 등 600여 명이 참석해 삼천포본당이 지역 복음화에 앞장서는 사랑의 공동체로 거듭나 새로운 반세기를 맞이할 것을 다짐했다.
삼천포본당은 50주년 기념사업으로 본당설립 50주년 기도문 봉헌과 성모당 봉헌, 50주년 소나무 식수, 성당 울타리 및 조경 재정비 등을 시행했으며 순교자 영성 및 교회사 특강 등을 통해 신자들의 내적 성숙에도 힘썼다.
삼천포본당은 이날 기념식에서 교리교사와 사무장직을 겸임한 고 이남수(요한) 초대회장과 사목회장을 4회 역임하기까지 본당발전에 헌신해온 윤경섭(바오로) 전 회장에게 공로패를 각각 수여했다.
한편 삼천포본당은 지난 10년간 꾸준히 성탄절과 석가탄신일에 이웃 사찰인 갑룡사 및 운홍사와 축하의 꽃 선물을 주고받으며 종교 간 화합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본당 주임 신은근 신부는 “앞선 사목자들의 아픔 위에 본당공동체가 섰음을 기억하고 50주년 기념식수인 소나무처럼 언제나 푸르고, 올곧고, 말없이 본당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김성봉 마산지사장 ksbong@catholictimes.org
안동교구 봉화본당이 설립 50주년을 맞았다.
봉화본당(주임 정철환 신부)은 5월 10일 오전 11시 교구장 권혁주 주교 주례로 기념미사를 봉헌하고, 반세기를 이끌어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지역복음화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본당 주임 정철환 신부는 미사 강론에서 “설립 50주년을 계기로 겸손한 마음으로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공동체가 되고, 내·외적으로 더욱 견고한 공동체가 되자”고 말했다.
미사에 이어 열린 축하식에서 본당공동체는 지난해 7월부터 올 4월까지 본당과 공소 신자가 함께 바친 묵주기도 50만단과 성경이어쓰기 필사본을 권혁주 주교에게 봉헌했다.
또 권주교는 본당공동체를 위해 봉사하며 헌신해온 김용기(베드로) 전 사목회장에게 공로패를 전했다.
권혁주 주교는 축사에서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교구 사제 부족에 따른 본당 신부 공석이나 재정적 어려움도 있었지만, 모두 힘을 모아 잘 극복해왔다”고 격려하고 “지금까지 변함없이 공동체를 돌보시고 보호해주신 하느님께 찬미와 감사드려야 할 것”라고 당부했다.
본당은 기도를 통한 내적 쇄신 이외에도 ‘봉화성당 50년사’ 자료집을 만들어 지난 발자취를 돌아보고, 성당 담장을 허물어 지역민에게 다가가는 노력도 기울였다.
봉화본당은 6·25 사변 후 전쟁고아들을 돌보던 ‘애육원’에 그 뿌리를 둔다. 고아원 아이들에게 교리를 가르치고, 세례를 받게함으로써 신앙공동체를 이뤄 1954년 봉화공소가 설립됐다. 그리고 58년 5월 10일 본당으로 승격됐다.
현재 춘양공소를 비롯해 두음·갱화·재산공소를 두고 있으며, 교적상 신자수는 본당과 공소를 합쳐 1290여 명이다.
박경희 기자 july@catholictime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