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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수색본당 한 신자가 설립 99주년 기념 헌혈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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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주년 염원 나눔으로 봉헌”
“설립 100주년을 앞두고 피를 나눴으니, 본당 교우들과 형제가 된 기분이랄까요?”
5월 11일 서울 수색본당(주임 남국현 신부)의 성령강림대축일은 특별했다. 본당 설립 99주년이라는 경사와 함께 ‘이웃사랑 헌혈운동’에 동참했기 때문이다.
‘헌혈운동’은 혈액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혈액문제를 해결하고 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돕기 위해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가 시작한 운동이다.
교중미사가 끝나고 성당 1층으로 교우들이 몰려온다. 헌혈운동에 참여한 신자들은 모두 218명. 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신자들이 가정사목분과 위원들에게 헌혈신청서를 접수한다.
헌혈 가능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사전 검진을 받는 것은 다음 순서다. 16세~66세 이상이하, 남자 50kg·여자 45kg 이하, 해외여행을 다녀왔거나 수술을 받거나 약을 복용하는 사람들은 헌혈을 할 수 없다.
헌혈운동에 참여한 임한상(안토니오·39)씨는 “특별한 준비라기보다는 본당 설립 100주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함께 한 것”이라며 “신자들이 단합할 수 있는 참으로 좋은 기회인 것 같다”고 말했다.
2009년 5월 25일 100주년을 맞는 수색본당의 발걸음은 힘차다. ‘100주년을 향한 쇄신의 해’라는 주제로 지난해부터 전 신자 성경이어쓰기를 함께해왔으며 올해 5월 25일에는 전 신자 도보 성지순례도 진행한다.
절두산 성지까지 함께 걷는 도보 성지순례에서는 1인1명 선교봉헌식을 열어 나눔과 믿음, 선교를 모두 실천할 예정이다. 경로잔치, 연도대회, 성가대회 등 10여 가지 행사도 이어진다.
오혜민 기자
gotcha@catholictime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