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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주일 특집/성직자 성화와 성소증가를 위한 기도모임 ‘면형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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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형사제」 회원들이 성직자 성화와 성소증가를 위해 기도모임을 갖고 있다. ‘사제 위한 기도’로 하루를 연다 성직·수도자의 수호천사돼 기도와 희생으로 매일 기도 『○○○ 신부님께서 오늘 하루 이뤄지는 모든 만남 안에서 지혜롭게 당신 말씀 전하게 이끌어주소서』 매일 아침 눈을 뜨면 가장 처음 이어지는 사제를 위한 기도. 한국순교복자수녀회 「성직자 성화와 성소증가를 위한 기도모임 면형사제(麵形司祭 회장=정선주 요셉피나)」 회원들이 하루를여는 모습이다.
이들은 매일 각자에게 특별히 맡겨진 사제들의 성화를 지향으로 묵주기도 등을 이어간다. 또 매주 토요일은 희생의 날로 정하고 하루생활을 바치며 매월 정기모임을 갖고 미사를 봉헌한다.
기도모임 「면형사제」의 시작은 1946년 한국순교복자수녀회 설립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수녀회 설립자인 무아 방유룡 신부가 「성직자 성화와 성소」를 위해 특별한 희생과 극기를 실천하면서 수도자들에 이어 평신도들에게까지 이어졌다.
평신도들이 적극 참여하게 된 것은 1981년 부산 지구모임 설립 때부터이다. 이후 1991년 서울 지구모임도 설립되면서 매일 기도를 보태는 회원수는 1500여명으로 증가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 회원들은 매년 1월 첫모임 때면 제비뽑기를 통해 각자 기도와 희생 지향을 드릴 사제를 선정한다. 일종의 「수호천사놀이」처럼 각자 기도대상을 정하면 각자 뽑은 사제를 위해서 1년 365일 하루도 빠짐없이 기도한다. 기도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묵주기도는 15명씩 팀을 이뤄 각자 1단씩 봉헌한다. 또 은퇴사제와 투병 중인 사제 방문은 물론 사시사철 각종 대소사를 뒷바라지한다.
이 기도는 각자가 세상을 떠나는 날까지 이어간다. 새 사제들이나 혹은 회원들의 기도모임을 접한 사제들이 감동하는 것은 물론이다.
『내가 잘 산 것이라 생각했는데 여러분의 기도로 산 거군요』
25년을 자신을 위해 기도해 준 것을 안 한 사제의 말이다. 그러나 회원들은 그들의 작은 기도와 희생을 통해 더욱 큰 은총을 얻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정선주 회장은 『늘 사제들을 위해 기도하다보니 그들이 더욱 가깝게 느껴지고 우리 스스로도 영적으로 더욱 풍성한 삶을 사는 듯하다』고 말한다. 특히 대부분 얼굴도 한번 보지 못한 사제들을 위해서 이렇게 매일 정성을 드리는 것은 복자수녀회 수녀들의 모범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당연직 회원처럼 일상에서 「면형회원」의 소임을 실현하는 복자수녀회 수녀들의 생활이 회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한결같은 기도를 방패로 성직·수도자들의 수호천사를 자청한 「면형사제」 회원들. 서로가 서로를 성화하고 완성되어가는 기도공동체의 모습이 한국교회 안에 더욱 넓게 번져나가길 기대해본다. ※문의=(02)707-5575 (051)516-1804

주정아 기자 stella@catholictim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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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0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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