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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년 역사 바티칸 약국 새단장

1874년 수도회가 설립, 화장품 민간 치료약도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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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티칸 약국이 최근 새단장을 마쳤다.
 약국 내부를 확장하고 최신 의약품은 물론 다양한 미용 제품과 향수, 화장품 등도 새로 들여놨다. 하루 이용객이 2000명이 훌쩍 넘는 바티칸 약국은 매일 문전성시를 이룬다.
 주변 약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수입 약품이나 최근 출시된 신약 등을 쉽게 구할 수 있을 뿐더러 가격도 이탈리아 내 약국들보다 10~25 저렴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경쟁력은 바티칸시국이 여러 다국적 제약회사들과 맺은 직거래를 통해 나온다.
 바티칸 약국은 13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니고 있다. 교황청은 1874년 바티칸 근처 병원 내에서 약국을 운영하던 천주의 성 요한 수도회에 바티칸에 머물 약사를 파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당시 교황청은 이탈리아 정부와 영토 문제로 마찰을 빚고 있었기에 교황은 바티칸 밖을 벗어나기 힘든 상황이었다.
 수도자 약사 1명으로 시작한 바티칸 약국은 현재 약사와 직원 등 45명이 일하는 대형 약국으로 거듭났다. 평신도 약사는 30년 전부터 고용됐고 그 이전에는 모두 수사들이 운영했다.
 바티칸 약국 약사들은 가톨릭 신자로서 신앙에 반하는 약을 팔아야하는 걱정이 없다. 구하기 힘든 수입 약품과 최신 의약품을 구비하고 있지만 피임약 같은 `반생명적` 약품은 팔지 않기 때문이다.
 생활 약품에서 전문 의약품까지 완벽히 구비해 놓고 있는 바티칸 약국은 수도회 수사들이 전통적 방식으로 약초를 달여 만든 민간치료약도 팔고 있다.
【바티칸시티=C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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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8-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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