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택 주교 주례로 본당승격 80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경기북부지역 복음화 밑거름
경기 북부지역 복음화의 저수지 역할을 해온 의정부교구 동두천본당 신암리공소가 본당 승격 8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위한 다짐의 자리를 마련했다.
동두천본당(주임=이성만 신부)은 3월 30일 경기도 양주시 남면 신암리 현지에서 이한택 주교를 비롯한 교구 사제단과 주한 교황대사 에밀 폴 체릭 대주교 신자 등 300여명이 함께 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열고 신앙 선조들의 신심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한택 주교는 이날 기념미사에서 강론을 통해 『오랜 세월 공소를 지켜온 신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면서 『신앙의 씨앗을 뿌린 선조들의 믿음을 본받아 주님의 사랑을 널리 펼쳐 나가자』고 당부했다.
체릭 대주교는 축사를 통해 『자라나는 어린 세대들에게 그리스도 신앙을 잘 전해 훌륭한 증거자가 나올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자』고 말했다.
구한말 박해를 피해 도자기를 굽던 교우촌이 신앙의 뿌리가 된 신암리 신앙공동체는 1909년 개성본당 관할 공소로 설립된 후 1925년 3월 본당으로 승격돼 본격적인 지역복음화의 길을 걷다 1930년 다시 공소로 환원된 후 지난 59년부터 동두천본당 공소로 편입돼 신앙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서상덕 기자 sang@catholictime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