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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차 세계성체대회 기조 신학 문서 「…하느님께서 주신 성체」요약 (하)

영원한 생명의 희망 일깨워주는 성체성사는 세상 복음화의 원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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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제49차 세계성체대회 참석자들이 15일 캐나다 퀘벡시 펩시경기장에서 퀘벡대교구장 우엘레 추기경 주례로 개막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우리 삶 안에서 그리스도의 생명인 성체성사
신자들은 교회의 믿음으로 세례를 받아 예수 그리스도의 파스카 신비의 체험에 동참함으로써 죄에서는 죽었지만 하느님을 위해 살게 된다. 물에 잠기는 행위는 죽음을, 물에서 나오는 행위는 그리스도인의 새 생명을 상징한다. 그리하여 그리스도인은 성령의 힘을 통해 성부께 순종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데에 헌신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성체를 통해 우리 봉헌을 풍요롭게 하시는 그리스도의 생명은, 우리가 한 몸으로 한 성령과 일치해 그리스도께 동화되고 다른 이들을 위해 봉사하게 한다.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그리스도교 공동체는 새 계약의 예배를 위해 살아계신 하느님의 성전이 된다. 그리스도인의 희생 제사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는 것이다. 교회는 자신을 하느님께 봉헌물로 바치는 그 제대의 성사에서 이 신비를 거행한다.

▨성체와 선교
 교회는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전달하는 복음화로써, 그리고 세상을 바꾸는 정의와 평화를 추구함으로써 자기 사명을 성취한다. 그런데 성체성사야말로 복음화와 세상의 변화를 위한 원천이며 정점이다. 교회는 좌절에 빠진 이들에게 영원한 생명의 희망을 일깨워주는 힘을 지니고 있다.

 성체성사는 닫힌 이들에게 나눔의 열린 마음을 갖게 하고, 분열 대신 화해를 강조한다. 생명과 인간 존엄을 우리 신앙생활의 중심에 두게 한다. 개인적 안위, 돈, 권력에 대한 추구가 갈수록 더해지면서 이른바 `죽음의 문화`가 지배하는 사회 속에서, 성체성사는 가난한 이들의 권리와 정의와 연대의 의무를 우리에게 상기시키고, 온 인류를 초월로 부르는 새 계약의 큰 은총을 공동체에 일깨운다.

▨세상의 한가운데에서 성체를 증언하기
 하느님께서는 당신과 비슷하게 당신 모습으로 사람을 만드셨다. 사랑으로 인간을 창조하신 하느님께서는 또한 인간에게 사랑하라고 이르신다. 사랑의 부르심은 사람들이 다양하게 존재하는 만큼 각양각색이다. 세례의 은총은 인간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심어준다. 성체의 신비는 세례 받은 이들 안에 그리스도의 사랑이 자라나게 하고 완전하게 해 성덕을 증언하게 한다. 혼인한 사람이든 아니든 또는 봉헌된 사람이든, 모든 이는 생활 신분에 상관없이 그리스도의 구원 은총으로 가능하게 된 사랑의 완덕으로 부름 받았다.

 그리스도교 생활의 일치 안에서, 각기 다른 성소는 `교회의 얼굴에서 빛나는` 그리스도라는 하나의 빛에서 나오는 여러 빛줄기와 같다. 평신도들은 그들 성소의 세속적 본성 덕분에 말씀이 사람이 되신 신비를 반영한다. 성직자들은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재림을 기다리며 하느님 백성을 이끄는 지도자이자 목자이신 그리스도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봉헌 생활은 예수 그리스도의 무한한 아름다움만이 인간의 마음을 채울 수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

▨결론 :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셨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셔서 당신 외아드님을 보내시어, 그분을 통해, 그분과 함께, 그분 안에서 세상이 삼위일체의 생명을 누릴 수 있게 하셨다. 교회는 탁월한 하느님의 선물, 곧 혼인 선물인 거룩한 성체성사를 기쁘게 받아들이고 거행한다. 이로써 교회는 새로운 계약의 보편적 성사가 된다. 이 사랑의 선물은, 사랑 안에 자유를 갈망하는 인류의 보편적 염원을 아는 교회가 본질적으로 성령의 사명에 동참하게 한다.   정리=남정률 기자
njyul@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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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8-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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