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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혁 신부(가운데)와 본당 신자들이 전례극 공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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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 재건을 위한 간절한 마음을 전례극에 담았다.
2007년 새해 첫날 전기합선으로 성전 전체가 불에 타버린 광주대교구 목포 연동본당(주임 신혁 신부) 신자들은 14~15일 성당에서 성전 재건립의 성공을 기원하며 전례극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을 공연했다.
신혁 주임신부도 함께 무대에 올라 신자들과 하나가 됐다. 이날 무대에 오른 신자들은 배우와 스텝을 포함해 20여 명. 본당에서 올해 초 마련한 `그리스도교 문화 아카데미` 과정을 수료한 이들이다.
전례극을 관람한 신자들은 모처럼 근심 걱정을 잊어버릴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며 열연을 펼친 이웃 신자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특히 무대에 오른 70~80대 어르신들은 침침한 눈을 비벼가며 외운 대사와 뛰어난 연기로 감동을 자아냈다.
본당은 화재 충격으로 침체된 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으려 종교극 연구가 김애련(베리타스) 강사를 초청해 `그리스도교 문화 아카데미`를 개설했다. 연극을 통한 영성수련, 연극을 통한 성경 묵상 강좌를 마련했다.
신 신부는 "전례극을 준비하면서 공동체가 한마음 한뜻으로 하느님 축복과 은총을 느꼈다"며 "성당 복구에 헌신하는 신자들이 지치지 않고 더 열심히 기도하며 신앙생활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본당 신자들은 지난 1년 반 동안 흔적조차 없이 사라진 성당을 복구하는데 한마음으로 헌신했다. 하지만 젊은 신자들은 신도시로 떠나고 대부분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 많은 지역이라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문의(도움주실 분) : 061-276-4352, 연동본당 김상술 명예기자
sangs1004@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