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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산 골프장 저지 단식 돌입

수원교구 사제단 “골프장 인허가 강행 용납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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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교구 사제단과 대책위원들이 7월 3일 경기도청 앞에서 미산 골프장 건설 저지를 위한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한다는 기자회견을 갖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수원교구 사제단 및 경기지역 시민 환경 단체들이 미리내 성지 인근 미산 골프장 건설 저지를 위한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수원교구 생명환경연합, 경기시민단체 연대회의 등 30여 지역 시민 환경단체가 참여하는 ‘미산골프장 저지 및 생명환경보전을 위한 시민대책위’(이하 대책위)는 7월 3일 경기도청 앞에서 성명서를 발표, “졸속으로, 허위서류로, 핵심자료는 비공개인 채로 도시 계획위원회를 강행, 미산 골프장을 인허가 하려는 시도에 더 이상 인내하기 어렵다”며 “경기도청 앞에서 무기한 단식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는 경기도가 7월 4일 사전 예비조사 결과와 표준지의 검증과정 자료 등을 공개하지 않은 채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미산 골프장건을 심의하려 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수원교구 사제단 및 대책위는 이날부터 조원규 평택 대리구장 신부와 문병학 궁리본당 주임신부를 시작으로 ‘골프장 불허가를 요구하는 무기한 단식’에 들어갔으며, 골프장 건설의 부당성을 알리는 홍보 활동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특히 수원교구장 최덕기 주교도 이날 사제들의 단식 농성장을 직접 방문해 격려하는 등 이번 단식이 전 교구 차원의 지원을 얻고 있음을 시사했다.

수원교구는 “경기도지사는 골프장 사업의 인허가 과정에서 적법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면 언제라도 골프장 건설을 백지화 하겠다고 약속했다”며 “하지만 이미 수많은 불법과 부적합함이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도지사는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교구는 또 “임목축적(산지 등에 산림이 얼마나 조성되어 있는지에 대한 수치) 재조사 결과 등 모든 자료를 공개하고 공청회와 같은 절차를 통해서 객관적 판단에 맡겨보자”고 경기도에 제안했다.

수원교구 생명환경연합 정준교 사무총장은 “경기도는 대책위가 요구하는 핵심적 조사 자료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미산골프장 건의 유보가 아닌 불허가를 위해 수원교구의 모든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현 수원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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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08-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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