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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흥식 주교(앞줄 가운데)를 비롯해 교회 안팎 내빈과 봉사자들이 "60주년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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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구 온양본당(주임 민병섭 신부)은 13일 충남 아산시 권곡동 대성당에서 설립 60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전 신자가 어우러진 가운데 60주년 기쁨을 나누며 새 복음화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교구 설정 60주년의 해에 본당 설립 60돌 경사를 맞은 온양본당은 이날 교구장 유흥식 주교 주례와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기념미사를 봉헌하고 기념식과 함께 축하연을 갖고 어울림 한마당으로 행사의 대단원을 장식했다.
유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대전교구가 설정된 해에 설립돼 여러 본당을 분가시킨 온양본당은 지역에서 어머니 역할을 해온 본당"이라고 강조하고 "이제 과거를 회상하며 안주하기보다 주님 은혜에 감사드리며 새로운 60년을 준비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미사는 김영환(원로사목자) 신부 등 역대 주임신부 6명과 본당 출신 김한기(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신부가 공동 집전해 60주년 의미를 더했으며, 강희복 아산시장과 아산 만덕사 주지 덕진스님 등 교회 밖 인사들도 함께해 한 마음으로 축하를 전했다.
온양 공동체는 특히 이날 `선교 결의 선서`를 통해 새롭게 시작하는 60년을 주님 말씀에 따라 선교 사명을 실천하는 60년으로 다져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기념식 후 성당 마당에서 펼쳐진 어울림 한마당에서는 신자들이 오랜 시간 연습해 온 풍물놀이와 한국무용 등을 선보이고, 구역별로 준비한 장기자랑을 펼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민병섭 주임신부는 "6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주님의 충만한 사랑을 받았기에 이제 우리가 사랑을 나눠줘야 할 때"라며 "어려운 이웃 돕기와 홀몸 노인을 위한 반찬 배달 등 이미 실천하고 있는 나눔 활동과 더불어 적극적 선교 활동을 통해 주님 사랑을 많은 이들과 나누겠다"고 말했다.
1948년 7월 설립돼 같은 해 5월 설정된 교구와 역사를 함께 하는 온양본당은 2002년 교구 모범본당으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지난 60년간 초대 매 베드로 신부를 시작으로 17대 민병섭 신부까지 17명의 주임신부와 6명의 보좌신부, 60여 명의 수녀, 그리고 전 신자 공동체가 복음의 씨앗을 뿌리고 선교를 통해 지역공동체를 일궈냈다.
임영선 기자
hellomrlim@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