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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대전교구 가수원본당 제4회 성지 이어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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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지 이어 달리기에 참가한 가수원본당 신자들이 태풍 `갈매기`가 몰고온 비가 내리는 가운데 전원 마지막 성지인 우곡성지 입구로 달려오고 있다.
 


   지난 2005년 이후 성지 이어달리기를 해온 대전교구 가수원본당(주임 방경석 신부)이 올해에는 안동교구 성지를 선택, 18~19일 안동교구 성지를 이어달렸다.

 18일 밤 10시 안동교구 신앙고백비를 출발, 배모기교우촌→마원성지→진안리성지→여우목성지→홍유한 유택지를 경우해 이튿날 오후 4시 30분까지 우곡성지까지 201㎞에 이르는 긴 코스로, 무려 18시간 30분에 걸쳐 12명(차량 봉사자 4명 포함)이 완주했다. 가수원본당의 이어달리기는 지난 2005년 대전교구 성지 11곳을 이어달린 것을 시작으로 전주교구 성지 10곳, 원주ㆍ청주교구 5곳 등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특히 이번 성지 이어달리기는 소백산 죽령을 넘는 험난한 코스였음에도 태풍 `갈매기`가 가져온 비로 더위가 한풀 꺾여 완주에 큰 도움이 됐다. 이로써 네 차례에 걸친 성지 이어달리기로 지금까지 달린 성지 간 총 연장은 600㎞에 이르게 됐다.

 이번 성지 이어달리기는 선조들이 신앙을 지키며 살았던 믿음 자리를 마라톤을 통해 순례하며 그 신앙을 기억하고 체험함으로써 스스로의 믿음을 돌아보고자 가수원 마라톤클럽에서 주관했다.

 미신자이면서도 성지 이어달리기에 참가한 김현석씨는 "성지 이어달리기를 통해 형제애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곧 예비신자 교리반에 등록해 세례를 받겠다"고 답해 주위의 박수를 받았다.

 성지 이어달리기에 20㎞를 함께 뛴 방경석 주임신부는 "신앙선조들 숨결을 듣고 느끼며 달리기를 해보니 몸이 힘들긴 했지만 마음은 오히려 편했다"며 "성지 이어달리기가 본당 공동체에 큰 활력을 심어주고 있다"고 전했다.
정완영 명예기자
0espresso@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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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8-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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